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32평, 40평은 너무 크다"며 최대한 작은 관사를 구하라고 지시했다는 일화가 소개됐다. 박 후보자는 현재 서울 중랑구의 18평(전용 49㎡)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부처 실무자들이 장관 관사 후보지로 32평대와 40평대를 가져왔는데 후보자께서 이건 너무 크다고 말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을 다루는 부처 장관이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하는 것 아니냐며 더 작은 것을 구하라고 주문하셨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는 "아직 장관으로 임명되기 전이라서 저를 꼭 염두에 두고 한 얘기는 아니다"며 "신설 부처인데 아직 (장관 관사가) 없다고 해서 구하려면 최소화하고, 우리가 본이 돼야 하지 않냐는 취지로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세종에 그보다 더 작은 평수로 갈 만한 곳이 있나"라면서 "좋은 자세이지만 실무자들은 힘들겠다"고 했다.
한편 박 후보자는 앞서 본인과 배우자, 모친, 자녀 명의로 재산 6억2397만원을 신고했다. 현역 국회의원인 박 후보자는 지역구인 서울 중랑구 신내2동에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18평 아파트 1채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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