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L44azU4Dlpk?si=0cG3tj_X3_KOHZTr
이 영상에 달린 댓글인데
캡쳐 가독성 떨어져서 텍스트로 옮김
30:05 정민철님이 이 영상에서 꺼낸 모든 말 중에 가장 공감하는 부분.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직접 “나 대신 욕 먹는다”고 언급한 정성호를 국힘보다 더 증오하더라. 정성호는 문재인 후보 확정이 너무도 뻔한 2017년 대선경선 때조차 이재명 옆을 지켜준 사람이다.
심심하면 개나소나 이재명에게 침뱉고 마음껏 두들겨패던 2018년, 유행에 뒤쳐지기 싫었는지 그때도 딴지게시판을 들여다보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흔쾌히 이재명까기스포츠에 합류해서 돌멩이 몇 개 집어던진 유시민이 정성호를 대통령 거스르는 쓰레기로 비난하는 장면은 좀 소름이 돋는다.
정성호는 조직 내부를 다독거리며 정세가 시끄러워져 정부 동력 빼앗기는 일 없도록 과정관리를 해야하는 위치에 있으니 그들이 그렇게 강조하는 ‘동지’로서 충분히 그 입장과 사정을 헤아려줄 수 있는데도 그가 역할극을 수행중이라는 사실을 못 믿겠다면 그래, 그렇다 치자.
갑자기 김민석을 막후암흑세력으로 확정하고 당장 내일모레 차기대선이 열릴 것처럼 노골적으로 견제하더니, 정부 입장을 설명하기 위한 조상호의 노력은 잡놈이 부리는 난동 정도로 폄훼하고, 급기야 강훈식에게 권력에 바른 말 못하는 예스맨이라는 왜곡된 이미지를 뒤집어씌우며 깎아내린다.
이 정도면 의도가 없다고 보는 게 더 이상한 일 아닌가?
문재인정부 때 김어준 유시민이 문재인의 참모나 장관들, 청와대 스탭들 까는 걸 5년내내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다.
당연하지. 정말 비난 받아 마땅한 큰 죄를 저지른 게 아닌 이상 대통령의 손발을 공격하면 일하는 대통령에게 반드시 타격이 가기 때문이다.
솔직히 두 정부에서 유시민 스탠스 차이에 대해 생각할 때마다 참을 수 없는 역겨움이 치밀어오른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극초기를 제외하고는 언젠가부터 항상 아니꼬운 얼굴로 아니꼬운 말만 내뱉는 유시민이 낯설어 의아하게 생각하던 중 우연히 젊은 얼굴의 유시민이 표독스러운 표정과 말투로 김대중 대통령에게 하야를 종용하며 비아냥거리는 영상을 봤다.
나는 미취학 아동쯤이던 시절이기에 당연히 여태 본 적도 없고 상상하기 어려운 모습이었다. 그제야 모든 의문이 풀렸다. 아, 그때 김대중 상대로 하던 짓 이십여 년이 지난 오늘 이재명 상대로 다시 하는 거구나. 어용지식인은 민주정부가 들어서면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계파’ 정부에서만 활약하는 거였구나. 깨달은 순간 허무했다.
학창시절부터 항상 좋아했고 위인 삼았고 존경해온 어른에게 추악한 모습을 발견하는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냥 조용히 그들의 역겨운 ‘적장자계보’를 내 마음속에서 영원히 지울 뿐이다.
작용이 있으면 반드시 반작용이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