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방미, 차기주자 육성"...김 총리 "언론은 무협지 공장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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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가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등 고위 관계자들을 잇따라 면담한 가운데 유튜버 김어준 씨가 이재명 대통령이 김 총리를 차기 대선 주자로 육성하기 위해 미국에 보냈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놨습니다.
[김어준/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을 힘들다 뉴스공장']
(김 총리가) 미국을 아는 편이니까 적극적으로 외교 경험을 쌓으세요. 국정에 활용하세요. 대통령의 주문이었다는 거예요. 아, 이게 대통령 방식의 차기 주자군 육성 프로그램 일환이구나 저는 그렇게 해석했습니다.
국제정세와 국제 네트워크 등 김 총리가 외교 영역에서 차기 주자의 덕목을 갖추게 하기 위한 이 대통령의 계산이 있었다는 겁니다.
[김어준/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을 힘들다 뉴스공장']
잠재적인 주자군들에 대해서도 '아, 저렇게 저 영역에서 각자 성장하려는 거구나'라고 느낀 대목들이 있었거든요. 이거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 모아서 얘기 한번 하기로 하죠.
한편 김 총리는 지난 13일 "유엔 AI 허브 한국 유치를 위해 국제기구 수장 대여섯 분을 만나고, 대미 현안 관련 미국 고위층 몇 분을 만나는 두 가지의 숙제를 안고 온 여정"이라며 이번 일정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중동 대응에 몰두하는 대통령님의 분주함을 뻔히 알면서도 나올 수밖에 없는 출장이라 마음이 편치 않았다"며 자신의 방미 배경에 대해 설명한 바 있습니다.
출장 중 김씨의 발언을 접한 김 총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차기주자 육성' 주장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간담회 제 발언 어디에도 외교경험을 쌓아 국정에 활용하라는 대통령의 주문이 있었다는 문구는 없없다"며 "차기주자 육성 일환 운운하는 것은 어처구니 없는 공상"이라고 일갈했습니다.
끝으로 김 총리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점철되는 공직수행은 이런 무협소설의 대상이 아니"라며 "언론은 무협지공장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