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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한국철도공사) 사장에 철도 전문가인 김태승 인하대학교 경영대 아태물류학부 교수가 임명되자 전국철도노조가 이례적으로 환영 성명을 내 주목된다.
3일 코레일은 김태승 신임 사장이 취임식을 갖고 제 12대 코레일 사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국철도노조는 "'고속철도 통합'을 넘어 현장과 호흡하며 공공철도의 전망을 수립할 담대한 비전을 기대한다"는 제목의 환영 논평을 냈다.
철도노조는 "김태승 사장은 지난 20여년 간 철도와 물류 산업을 연구하며 철도의 공공적 가치를 역설해 온 인물이다. 우리는 그의 취임이 단순한 인물 교체 또는 경영 효율화를 넘어, 왜곡된 철도 구조를 바로잡고 미래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되기를, 단편적인 과제 해결을 넘어 대한민국 철도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그리는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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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는 "김 사장은 스스로 '현장으로부터 배우겠다'라며 철도노동자를 스승으로 예우했다. 학자로서 쌓아온 이론적 토대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결합할 때 비로소 강력한 혁신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노동조합을 경영의 파트너로 존중하고, 기술 변화에 따른 고용 문제 등을 충분한 대화로 풀어나가겠다는 약속은 신뢰의 전제 조건이다. 현장의 헌신이 자긍심이 되는 문화를 만드는 데 사장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주길 바란다"며 "경영진과 노동조
합이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노동존중의 상생적 노사관계'가 코레일의 새로운 조직 문화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사장이 약속한 대로 현장과 소통하며 공공의 가치를 지켜나간다면, 철도노조 또한 산업 발전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밝혔다.
1961년 전북 고창에서 태어난 김 교수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장과 경기개발연구원 부원장을 지냈고, 코레일이 출범시킨 철도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