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열받아 여기저기 글쓰고 다니는 와중이지만 그래도 어제 경험 난생 처음이라 ㅋㅋ 와 실제 현실에 저런애들이 있구나 싶어서 글써봐 ㅋ
어제 저녁 고기 먹으러 갔는데 조용한 곳이라 옆테이블 얘기가 다 들렸음 엄빠와 아들 조합이었고 아들은 걍 이십대였는데 아들이 주로 말하는 내용이 뭐냐면 ㅋ 환율이 어쩌구저쩌구 소비자지수가 어쩌구저쩌구 코스피 그거 거품이다 외인들 다 팔고 나갔고 지금 실제론 나라 망하고 있는데 코스피 가지고 난리치는게 더 문제다 그러면서 엄마에게 동네 아줌마들 다 주식한다고 하지? 그게 바로 망하는 신호다 이러더라 ㅋㅋㅋㅋ
와 넷상에서 저런 주장하는 애들 많이 봤지만 현실에서! 그것도 바로 옆에서! 심지어 자기 부모에게 얘기하는 애 처음 봤음 ㅋㅋㅋㅋㅋㅋ 나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 모두 들릴 정도로 조용한 곳이었는데 아랑곳하지 않고 신나서 부모에게 가르치듯 떠들더라 그리고 부모님들이 조금씩 답변하시는거 보면 아들에게 너 그거 틀린거라고 말해주고 싶은데 싸우기 싫어 그래 그런 의견도 있구나 정도로 무마하는 분위기였음 ㅋ 걍 참담하더라 우리뿐만 아니라 걔 목소리 들리는 다른 테이블들 분위기 모두 절레절레 분위기였고 부모님들도 다른 테이블 눈치보는게 너무나도 느껴지는데 혼자 신나서 나라 망해가고 있고 신나하는게..
더 대박은 그 사람들 나가고 아까 걔보다 더 어려보이는 이대남 3명이 들어와서 그 자리에 앉았다는거 ㅋ 우리와 다른 테이블 순간 긴장 그 자체였는데 ㅋㅋㅋ 놀라운건 걔네 1찍이었음 대통령 신년기자회견날이라 그런지 자기들끼리 고기 구우며 신나서 정치 얘기하는데 우리와 주변 사람들 모두가 평온함을 찾음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