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결문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김건희 씨와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나눈 텔레그램 메시지도 증거로 제시됐습니다. 김건희 씨가 "브이가 걱정하신다"며 "법률적 대응도 부탁한다"고 경호처를 사실상 지휘했는데 김 전 차장은 "영부인님 편히 계십시오", "끝까지 지켜내고 막겠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재판부는 이들의 대화를 '경호처 사병화'의 근거로 판단했습니다.
윤정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앞둔 2024년 12월 말, 김건희 씨는 김성훈 당시 경호처 차장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김건희 씨는 "관저 압수수색은 당장 안되는거죠"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김 전 차장은 "앞으로도 압수수색은 없습니다"
라며 "아무 걱정 마십시오"라고 답합니다.
재차 "심각한 상황은 아니죠"라고 묻자 "법률에 근거해 차단하고 있다"며 "영부인님 편하게 계십시오"라고 말합니다.
대화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이번엔 민주당의 특검법 발의를 언급하더니 "브이가 살짝 걱정하신다"라고 말하고 김 전 차장은 "특검보다 더한 것이 와도 현행 경호처법상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안심 시킵니다.
"법률적 대응도 준비 부탁드린다"는 말에 "넵"이라 답하고 대화는 끝납니다.
이 대화가 있고 며칠 뒤 공수처와 경찰은 윤 전 대통령 체포 영장 집행에 착수했습니다.
당시 경호처 직원들은 버스 차벽과 인간 저지선을 동원해 영장 집행을 막았습니다.
체포방해 사건을 맡은 재판부는 이들의 메시지 내용 등을 근거로 경호처 저항에 윤 전 대통령 지시가 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백대현/부장판사 (지난 16일) : 적법한 영장 집행을 저지하게 하였는데, 이는 일신의 안위와 사적인 이익을 위하여 대한민국에 충성하는 경호처 소속 공무원들을 사실상 사병화한 것입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의 체포방해 등 혐의를 인정해 징역 5년을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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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뉴스네 ㅋㅋㅋ 둘이 되게 거룩함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