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현정 : 알겠습니다. 새해에 접어들면서 공천 헌금 논란과 관련해 ㄱㅎㅈ부속실장 이름이 지금 언론에 거론되고 있습니다. 잘 아시는 내용이지만 김병기 의원이 공천 헌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담긴 탄원서를 이수진 전 의원이 2023년 말에 당시 이재명 당 대표실에 있던 김현지 보좌관에게 전달했다 이렇게 밝혔는데 또 이번에는 녹취가 있다는 인터뷰를 매체화했습니다. 이렇게 취지를 쭉 보니까 당 지도부에서 김병기 의원의 공천 헌금 의혹을 인지하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뭉겠다라고 읽히는데요. 이 의혹 제기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 전현희 : 그 의혹 제기가 사실인지부터 진상 규명이 돼야 될 것 같습니다. 일단 당을 떠나신 분이고요. 여러 가지로 민주당에 대해서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계실 것으로 보이는 분께서 하시는 말씀을 어느 정도까지 믿을 수 있는지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진상 파악이 좀 더 우선이 돼야 될 것 같고요.
▷ 소현정 : 사실 파악이 우선이고.
▶ 전현희 : 네, 그리고 말씀하신 그 부분도 상당히 당의 시스템과는 좀 차이가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국회의원의 보좌관 그리고 또 당 대표로서의 시스템을 보좌하는 직원들은 사실 별개로 구성이 되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사안에 관해서는 대표에게 전달을 했다는 취지인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그 대표실에 있는 정무직 직원들에게 전달했을 가능성이 높고 그런 경우에는 통상 시스템에 의해서 처리가 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민주당의 시스템과는 조금 다른 말씀을 하시는 것 같아서 사실관계 파악이 필요하다 이렇게 봅니다.
▷ 소현정 : 오늘부터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지 않습니까? 오후에 정의당 이상욱 서울 강서구 위원장이 경찰에 출석을 하는 것으로부터 시작이었는데 지금 사실 경찰이 수사하는 의혹만 10개가 넘어요. 정청래 대표가 이번 사태에 대해서 사과를 했는데 지금 박지원 의원이 김 전 원내대표의, 김병기 의원의 선당후사를 강조했거든요. 탈당과 같은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거취 결단이 필요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전현희 : 굉장히 좀 안타깝고 또 어쨌든 제가 민주당의 지도부를 했던 입장에서는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송구하다는 이런 말씀부터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 사안에 대해서 민주당의 지방선거 공천 시스템 전반에 관한 이런 문제가 있다는 식의 말씀은 일단 그건 아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이 사안은 거기에 관여했던 개인의 일탈에 관한 부분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근데 그 부분도 아직 정확하게 사실관계가 확인이 되지 않은 게 많고요. 그래서 일단은 당사자가 관련 의혹을 다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고 또 경찰의 수사가 진행이 됐기 때문에 그 부분은 조금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소현정 : 국민의힘에서는 특검 도입을 주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전현희 : 너무 이것을 자신들의 선거에 연결시켜서 유리한 국면으로 만들기 위한 정쟁으로 삼겠다는 이런 의도가 너무 명확히 드러나는 그런 발언이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이 사안은 우리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민주당의 공천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적인 문제로 볼 수밖에 없는 거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 특검으로 가자는 것은 이런 사안에 대해서 자신들의 지방선거에 유리한 고지를 또 선점하기 위한 정쟁의 수단이다. 그래서 좀 가치가 없는 발언이다 이렇게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