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속보]이혜훈 "내란, 민주주의 파괴한 불법…당파성 매몰돼 실체 못 봐" 대국민 사과
619 10
2025.12.30 09:19
619 10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572792?sid=101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30일 불법적인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불법적 행위"라며 당시 사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1년 전 엄동설한에 내란 극복을 위해 애쓰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1년 전 발생한 사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자는 "내란은 헌정사에 있어서는 안 될 분명히 잘못된 일이며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불법적 행위"라고 규정했다.

이어 당시 자신의 대처에 대해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이 후보자는 "정당에 속해 정치를 하면서 당파성에 매몰되어 사안의 본질과 국가 공동체가 처한 위기의 실체를 놓쳤음을 솔직하게 고백한다"며 "이 점에 대해서는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는 "저의 판단 부족이었고, 헌법과 민주주의 앞에서 용기 있게 행동하지 못한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장관직 수락 배경에 대해서는 책임의 이행임을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앞두고 과거의 실수를 덮은 채 앞으로 나아갈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며 "국민 앞에 먼저 사과하지 않으면 그런 공직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정부의 제안을 받았을 때 결코 개인의 영예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평생 쌓아온 경제 정책의 경험과 전문성이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면 그것은 저에게 내려진 책임의 소환이며 저의 오판을 국정의 무게로 갚으라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자는 "말이 아니라 행동과 결과로 사과의 무게를 증명하겠다"며 "계엄으로 촉발된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청산하고 잘못된 과거와 단절해 새로운 통합의 시대로 나아가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356 12.26 57,34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6,46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99,61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8,2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23,129
공지 알림/결과 정치 정리 구글시트📊 🔥11월 15일 2차 업데이트🔥 + 주요 이슈 정리 도와줘! 60 09.09 30,414
공지 알림/결과 ☎️국회의원에게 정책 및 민원 제안 / 청와대 국민사서함☎️ 16 09.01 34,404
공지 알림/결과 💙더쿠 정치방 슬로건 모음집💙 84 07.24 66,606
공지 알림/결과 📘국회에서 뭘하나요📘본회의 의안 정리📘 (8월 27일 본회의 업뎃 완) 76 07.24 70,769
공지 알림/결과 걍 여기서 인구조사 하면 안됨? 1679 07.22 86,948
모든 공지 확인하기()
767490 잡담 이재명 진짜 토론 좋아하는거같음ㅋㅋㅋㅋㅋ 12:58 13
767489 잡담 오늘 어향가지 덮밥 먹었어 12:57 16
767488 잡담 [속보] 경찰, '불법 쪼개기 후원' 한학자 전 비서실장 등 검찰 송치 1 12:55 41
767487 잡담 그치밍밍아가 무슨 뜻이야? 1 12:55 60
767486 잡담 이재명 마음도 넓어서 갱수 정도 되는 무능은 중용도 해줌 근데 푸시분쇄됐음 1 12:54 78
767485 잡담 근데 민주당 경제전문가는 진성준류 뿐임?? 8 12:53 125
767484 잡담 초코도 다 알아 5 12:53 171
767483 잡담 한동훈 "이혜훈, 알량한 자리로 '쉽게 사고 팔 수 있는' 사람" 8 12:53 76
767482 잡담 이정권되고 느낀건 여당 정치인들한테 자리 맡겨놓은 상황은 이제 없겟구나 싶엇슨 12:52 38
767481 잡담 대통령이 이렇게 열려있는 사람인데 친문친조는 얼마나 능력이 없길래ㅠㅠ 1 12:52 48
767480 잡담 아뵤디처럼 그릇 크게 쓰면 누구 미워할 일이 별로 없을 거 같음 12:52 11
767479 잡담 언제든지 변절가능한 기회주의자vs앞에선 명팔이하면서 뒤로는 칼 가는 친문하고 조국당 6 12:51 89
767478 잡담 문재인이 이명박한테 사과한거 왜 한거야? 8 12:51 103
767477 잡담 이혜훈 그렇게 윤정권에서 인정좀 받아보겠다고 노력했는데 1 12:50 152
767476 잡담 이재명이 반대쪽 의견도 두루두루 들어야된다고 생각하는거자체를 이해 못하나 쟤넨??? 12:49 33
767475 잡담 섭웨이 존나 마싯는데 가격 개킹받아 1 12:48 43
767474 잡담 어쩌면 송미령 유임이 시작이었던거 같기도? 4 12:47 251
767473 잡담 “공산당식 자아비판까지…” 이혜훈 사과에 격앙된 국힘 3 12:47 96
767472 잡담 ㄱㅊㅁㅁㅇ 정신으로 정치판보면 정혐올일 없다 ㄹㅇ 12 12:47 168
767471 잡담 이혜훈 이재명이랑 토론할때 영상임 3 12:46 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