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입덕 전 기록만 대강 봐도
박은태가 지킬을 온다고?;; -> 함
10주년? 박은태는 모차 졸업했잖아 -> 옴
박은태가 롤라를 왜 함 -> 함
박은태가 젠틀맨이라고? -> 함
나 입덕하고나서는ㅋㅋㅋ 진짜 입덕하자마자 반전부터 들이마시고 시작함
이번 킹키도 박은태 오겠지 -> 응 웃남
엘리 그래도 3롤인데 진짜 올까 -> 옴
벤허 한창 잘 보던 중에 -> 갑자기 일테노레
울본진은 무대 말곤 잘 안함 -> 문명특급을 시작으로 몰아치는 미디어의 역습의 끝 개인 유튜브ㄷㄷ
지킬 20주년인데 이렇게 긴데 설마 하겠지 -> 응 지크슈&웃남
그리고 콘서트도 영영 없을 것만 같던 게 턱 튀어나오더니
셋리마저 모두의 그림을 깨부숨
근데 저 모든 순간들이 다 너무너무 선물이었어 나한텐...ㅎㅎ 그렇게 선택한 필모들 무대 외의 공간에서 보여주는 모습들 이야기들 오롯이 자기 이야기로 풀어낸 콘서트까지
하던 거 하며 안주하며 살아도 뭐라 할 사람 없이 이미 해놓은거 이룬거 다져놓은거 많고
어쩌면 남들이 예상해놓은 대로 원하는 대로 가주면 더 편하거나 깔끔했을 수도 있지만
굳이 계속 자신을 시험하고 깨고 나가려는 사람이라는 게
그럴 수 있는 기저에는 (물론 본진이 그만큼 단단한 사람인게 1번이지만)어떤 모습을 보여도 늘 안정되고 완벽한 모습만 보이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 자길 받아줄 거라는 팬들에 대한 믿음도 있을 거라는게
그런 사람이라 너무 고맙고
그 순간순간 덕질하면서는 매번 롤러코스터의 연속이지만ㅋㅋㅋ 지나고보면 모든 순간들이 더 의미 있고 아름다워지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