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공 은영실 그 깊은 여운이 아직도 생생한 가운데
특히 사라지기에 ㅠㅠㅠㅠㅠ 못잊을것 같음ㅠㅠ
극중 인물이나 극과 별개로 오늘 1막에서
비차까지 노비로 나오는 은을 보면서 문득 떠오른 생각인데
이전에도 보면서 유독 이 착장과 신분에서 눈이 반짝인다 싶고
뭔가 날것의(p) 넘치는 에너지 같은게 느껴졌거든
설명하기 좀 어렵지만....
내가 피맛골을 본적은 없지만
그 시절 신인때 은이 저러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거야
무대 위에서 여기저기 철없이 막 히죽거리며 행복해하는게
정말 20년 무대 짬바의 대배우가 아닌
그 싱그럽고 풋풋한 느낌.. 아 이게 설명이 어려워ㅜㅜ
오늘 나름 가장 가까이에서 봐서 더 그랬는지 몰라도
공연 자체로도 레전이었고
본진에게 한번 더 치이고 왔어 햅삐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