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생각하는게 정말 본진이 대단한 건

내가 첨 입덕했을 10여년 전에도 소속사가 없더라고

뮤지컬이나 뮤배 이쪽 바닥에 대해 정말 하나도 모르니까

그땐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그랬는데...

 

이 업계에서 정말 맨몸으로 그리고 오로지 무대로만

이렇게 줄곧 대극장꽃길(?)만 걸어온 본진

필모 볼때마다 그저 존경스러워

이건 자신에 대한 강한 확신과 믿음이 없으면

절대 불가능 했을거라고 봐

당시 나이나 결혼등 여러 상황을 봐도 그렇고 ㅋㅋ

 

이런저런 궁예 나도 정말 많이 해봤지 지난 10여년간

간혹 속상할 때도 있지만...

본진은 정말 최고의 뮤배이고 그걸 만약에 모른다면

음... 그건 정말 바보중에 바보인거야 ㅋㅋㅋㅋ

오히려 최고인걸 알고 최고에 다다라봤고 또 거기 있으니까...

요즘 본진은 한결 여유가 생긴 것 같아

대신 더 겸손하고 또 스스로를 절대 후하게 평가하진 않아

유튭채널에서도 자기 노래 억울해하는 사람이니까 ㅋㅋ

 

나 역시 변방의 독방이라 좀더 주절주절거릴 수있는데

그럼에도 정말 속엣 얘기는 또 좀 주저하게 되고 말지만

그만큼 본진을 애정하는 맘이 커질수록

입덕 초기(?)엔 정말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 돌이켜보면.....

 

근데 이젠 정말 그냥 가족같은 느낌으로

믿고 응원하는 그런 맘이야

절대 그 애정이 덜하다거나 무뎌지거나 그런건 아니고

이 사람 너무도 곧고 강하고 단단하다는게

지금까지의 행보로 무대 위에서건 아래에서건 다 보여준거니까...

스스로 입증하며 걸어왔으니까

전혀 걱정하지 않아(물론 덕후는 늘 이런저런 걱정에 시달리지만 ㅋㅋㅋ)

 

그냥 행복한 덕질 하자고 ㅋㅋㅋ

 

첫공 다녀오고 담주에 다른페어 첫공 기다리는데

이미 내맘은 오늘도 치킨홀을 향하고 있어

오늘도 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