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키모토 마나츠
특별한 두 사람에게.
아이돌・아키모토 마나츠를 길러준
니시노 나나세와 와카츠키 유미에게 보내는 라스트 메시지
누구보다도 상냥하고 헌식적인 그 사람과는, 어느새 의기투합하는 친한 친구가 되었다.
누구보다도 자유로운 그녀와 서로 이해하게 된 것이, 아이돌로서의 진정한 스타트였다고 생각한다.
와카츠키 유미와 니시노 나나세 두사람이 그룹을 떠난다. 그리고, 아키모토 마나츠는 두 사람의 추억을 새기며, 앞으로도 아이돌로서 살아간다.
졸업 발표 날에 본
필살 일꾼의 진수
- 니시노 나나세상, 와카츠키 유미상이 졸업 발표를 했습니다. 이 두 사람의 졸업에 대해 누구에게 이야기를 듣는게 제일인가 생각해 봤더니, 역시 마나츠상밖에 없다고.
감사합니다(웃음)
- 와카츠키상의 이야기부터 듣고 싶은데요, 졸업한다는 것은 언제 알게 되었나요.
와카의 졸업은 거의 직전까지 몰랐어요. 멤버에게 발표하기 직전에 들었습니다. 그 날은, 여고콰르텟으로 MV 촬영이 있었는데요, 지금 생각하면 MV 내용에 졸업을 암시하는 부분이 없지도 않은 느낌이기도 해요. 촬영이 끝나고 다같이 옷을 갈아 입을 때, 본인에게 직접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은 졸업하게 되었어…… 먼저 말하지 못했던 것은, 이 촬영이 내가 졸업하는 마지막 작품이라 생각해서 슬픈 기분으로 하지 않았으면 했기 때문이야」라고. 그게 와카답다고 생각했고, 「고양이는 죽는 순간을 보여주지 않는다」라는 말이 딱 들어 맞아요. 본인은, 슬픔을 보여주기 전에 전부 끝내고 나서 하자고 생각했다는 듯해서요…. 그런 느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마나츠상적으로는 「설마, 이 타이밍에」라는 느낌이었나요?
그렇네요. 와카와 깊은 이야기는 자주 하고 있어서, 향후에 하고 싶은 것과, 언제 다음 일로 옮겨가고 싶다 라던가 알고 있었는데요. 이렇게 빠르리라곤 생각하지 못해서, 마음의 정리를 할 수 없었네요.
-와카츠키상의 졸업 발표를 들었을 때는 나도 모르게 정신없이 울었다고 이야기 했었네요. 그 때는 어떤 감정이었나요?
언젠가는 없어지게 된다는 건 마음의 어딘가에서 알고 있었기에, 들었을 때는 솔직하게 받아들이자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제대로 배웅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뇌가 전혀 움직이지 않게 되어서. 완전히 사고가 정지되서 감정만으로 움직였던 느낌이었어요. 눈물은 멈추지 않고, 말을 걸고 싶은데 말도 나오지 않아서, 그저 그저 우는 것 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 다시한번 아키모토상과 와카츠키상의 관계가 어디부터 시작되었는지, 알려 주시겠습니까
첫 대면은 오디션때, 저와 와카는 옆자리 였어요. 떠드는 사람이 없어서, 제가 먼저 말을 건 것이 최초의 대화였습니다. 둘다 노기자카46에 합격해 「서로 합격해서 다행이네」라는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저는 바로 휴업해버려서. 그로부터 1년 이상 만나지 않게 되어, 거리도 생겨 버렸었네요. 제가 노기자카46에 돌아왔을 때, 와카적으로 저는 금방 인기가 생길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는 듯해서 「마나츠가 돌아온건 무서워」하고 다른 멤버에게 말했다는 듯해요. 그러한 부분에서 스타트였으니까, 솔직히 여기까지의 사이가 될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어요. 5번재 싱글 『너의 이름은 희망』의 MV (『초능력 연구부 3인』에 출연하는 3인을 고른다는 내용)를 찍을 때도 저, 이쿠쨩, 나나밍이 뽑혀서. 저는 그런 상황에 뽑혔으니까, 더욱 더 멤버와 틈이 깊어지는 거 아닐까, 하고 걱정되고 무서워져서 울고 있었어요. 그걸 「괜찮아」하며 말을 걸어준 것이 와카와 레이카 였습니다. 그 무렵부터 저를 받쳐주고 있었던 거죠.
- 그 후, 어떻게 사이가 좋아지게 된건가요.
급격하게 친해진 건 2~3년전 겨울쯤부터. 일 사이사이나 끝난 후에도 둘이서 밥을 먹으러 가게 되었어요. 그 때에 생각하고 있던 것이나, 시시콜콜한거, 평소 생각하고 있던 걸 이야기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돌은 생각이 특이한 아이도 있지만, 이야기해 봤더니 둘다 그런 느낌이 아니라서. 의외로 일반 사회에서 생활하고 있어도 이상하지 않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걸까, 하며 서로 느껴. 이 사람이라면 내 생각을 털어 놓아도 괜찮아, 라며 여러가지로 이야기하게 되서 한층 거리가 가까워 졌습니다.
- 와카츠키상이라면 괜찮아, 라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습니까?
어찌됐든 마음이 맞는거예요. 밥집에서 메뉴를 보고, 와카가 「이거 먹고 싶어!」 했던 것이 저도 제일 먹고 싶었던 것이거나, 「오늘 현장은, 이러는 편이 좋다고 생각되지 않아?」라고 개선점을 말했을 때에 「에, 나도 생각했어!」 같은. 그룹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과 향후의 생각도 일치하는 것이 많아서 거리가 좁혀진걸까 생각해요. …….알고보니 부모 이상의 이해자가 되었네요. 정말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제 감정 하나하나 「활발하게 행동하고 있지만, 실은 참고 있구나」같은 것도 알아주고 있고. 「싫다고 생각하고 있어도, 힘내서 얼굴에 내보이지 않도록 하고 있구나」라는 섬세한 부분도 알아주는 사람이네요.
자기가 앞에 나오는 것을 지금까지 한번도 해오지 않은, 그것이 '와카다움'인 걸까, 생각해요.
- 아이돌로서는 어떻게 보나요?
「노기카자46니까 이걸 하지 않아」라는 룰은 있는데요, 저는 그렇다고 해서 제가 하고 싶은 걸 전부 제어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걸 조금조금씩 내놓고, 이정도면 괜찮을까, 라는 라인을 잡는거예요. 하지만, 와카는 누구보다도 자신 안에서 노기자카46의 이미지를 소중히 하고 있으니까, 「나는 이걸 하고 싶지만, 노기자카46니까 하지 않아」라는 판단이 남들보다 배로 강해요. 거기까지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은데, 라고 생각한 적이 많이 있어요. 그렇지만, 너무 신경 쓸 정도로….. 아마 그룹을 망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누구보다도 강한 걸지도 몰라요.
-어떤 때에 느끼나요?
예를들어, 졸업을 발표했을 때 정도는 자신이 주역이 되어도 좋잖아요. 그런 때에도 주위를 신경써서 「내가 빠지는 것으로, 노기자카46에 어린 아이들이 들어와 활성화 시킨다면 좋겠어」라던지 「내가 빠지는 것을 슬픈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할래」라고 말하거나. 마지막 악수회는 「저는 졸업하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만나러 와주세요」로 좋은데, 그걸 일절 말하지 않고 「다른 멤버도 언제까지 시간이 있을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이 시간을 소중히 해주세요」라고. 너무 자기중심적이지 않고, 정말로 이기심이 전혀 없어요. 그래서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그러한 사람이구나, 라고.
- 그러한 부분도 더해서, 와카츠키상다움 인가요.
자신이 앞에 나서는 것을 지금까지 한번도 해오지 않았다는 것이, 와카다움인 걸까 생각해요. 「나는 졸업한다」라고 말해도 좋은데, 그거마저도 마지막까지 숨겨서. 모두가 슬퍼하는 기간을 조금이라도 줄일려고, 거기까지 생각하는 것이 와카다움 일까, 생각해요. 주변을 너무 보는 타입이기에, 「서열로 말하자면 이 아이가 앞에 나오는 편이 좋아」라던지 여러가지로 생각하는 탓에, 자신은 뒤에서 서포트하자고 생각하게 되었단 느낌이 드네요.
- 아이돌을 목표하는 사람은 다들 「자신이 눈에 띄고 싶어」라는 것이 토대로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와카츠키상은 다르네요.
다르다고 생각해요. 누구라도 한번은 주역이 되고 싶잖아요. 눈에 띄고 싶고, 주목을 받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와카는 전혀 보이지 않네요. 무대를 통해서 아이돌 현장만이 아닌 세계도 알았기에, 그런 생각이 들었을지도 몰라요.
- 하나하나 일에 대하는게 정중해서, 늘 최선을 다한다는 인상이 있어요.
그렇네요. 최근은 와카에 대해 「필살 일꾼」이라고 부르고 있어요(웃음). 정말로 너무 딱 들어맞아서, 이 별명을 좀더 빨리 티비에서 말해 줬으면 좋았을걸 생각해요. 졸업 발표를 한 날, 하루종일 함께 있었어요. 둘이서 테마파크에 갔는데, 일로 관련된 사람이나 부모님에게도 「『지금까지 지지해주셔서 감사합니다』하고 감사의 메시지를 밤 8시 졸업 발표까지 보내지 않으면 안돼」라고. 어트랙션에 줄을 서 있는 동안에, 저와 대화를 하면서 문장도 완성 시켰습니다.
- 대단하네요……
그런걸 테마파크에서 하고 있는 거예요! 일과 놀이의 양립이 확고해서, 「뭐야, 이 사람!」 했습니다. 그런 적이 많이 있었어요. 다같이 밥을 먹고 있을 때도 「좋아, 늦지 않았어!」하고 갑자기 말을 꺼내서 「에!? 일하고 있었어?」같은.
- 들으면 들을수록 일꾼.
그런데도 싫은 느낌으로 하지 않아요. 일 모드를 내보이지 않고, 살짝 휴대폰을 만지는 느낌으로 완성시켜서. 정말로, 「필살 일꾼」이구나, 해요.
- 말을 바꿔서, 졸업 발표 날에 둘이서 보냈다는 건 굉장한 관계네요.
전날 일을 함께 했었는데, 와카가 「내일, 뭐해?」해서 「에, 오프야」 말했더니 「그럼 놀래?」 처럼 되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쭉 같이 있었어요.
- 졸업 발표 날이니까, 마나츠상과 함께 있고 싶었던 거네요. 발표 순간은 어떤 느낌이었나요?
역시나 놀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것으로, 마실걸 사서, 자유로운 공간의 구석에 둘이서 앉아서. 와카는 여러가지 사람에게 메일을 보내거나 그리고는 발표한 것을 스스로 확인했습니다. 저는 755같은 바로 반응을 읽을 수 있는 어플을 열어서 「다들, 굉장히 슬퍼하고 있어」라고 와카에게 전하고. 30분 정도는 그런 느낌으로 보냈습니다.
- 두 사람에게는 「같은 그룹 멤버」라는 것뿐만이 아닌 유대를 느끼네요.
그렇네요. 기본적으로 멤버는 일 관계이기에, 개인적으로는 선을 긋고 있는 일이 많아요. 하지만, 와카는 그걸 완전 뛰어넘고 있고, 심지어 고향 친구와의 관계도 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가까워서요.
- 마나츠상에게만 보여주는, 와카츠키상의 일면이 있나요?
「지금, 이런 이런게 있었는데」하고 조금 웃어버릴 듯한 LINE을 보내 왔어요. 외에도 갑자기 스탬프만 보내오거나, 그건 관계가 얕았다면 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신경을 쓰지 않고 갑자기 보내도 괜찮은 돈독한 관계가 표식일까 해요. 그리고, 단것을 먹고 싶을 때 「저기, 단거 먹으러 가자♥」하고 어미에 하트를 붙여서 라인을 보내와요.
- 멤버나 주변에 신경을 쓰는 사람이, 그렇게 자신을 내보여 준다면 안심이네요.
그러한 면을 알고 있으니까, 저도 마음을 열고 말할 수 있네요. 그게 없었더라면, 어디까지 속을 보여주고 있는지 모르게 되어 버려요.
- 확실히, 와카츠키상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하지 않습니까. 사람과 접촉하는 거리감도 그렇고, 일에 대하는 자세도. 그래서 역으로 「이 사람은 어디까지가 본래의 모습인걸까」하고 의심하고 싶어질 정도로 틈이 없어서.
그렇네요. 그럴게 함께 취재를 받으면 「그거, 전부 본심!?」이라 할 정도로, 소설을 읽고 있는 듯한 발언이 나오지 않나요? 정말로 응답하는 것도 진지한 거예요.
- 와카츠키상과 만나서, 마나츠상이 구제받은 부분이 있나요
와카에게 본래의 부분을 보인 것으로, 다른 멤버에게도 자신을 보일 수 있게 되었어요. 그래서 대기실에 있을 때도 마음을 긴장 시키지 않아도 괜찮게 됐다던가, 편하게 있게 되어서. 그 환경을 만들어 준 건 와카이고, 「본래의 부분이 좋아」라고 말해주는 멤버가 늘어난 것도 와카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