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아버지가 주인공을 마구 몰아붙이는 폭군이고
아들한테 마초 상남자 강요하는 마가 스타일이면
주인공이 저렇게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아버지 미워하면서도 집착하는 게 이해가는데
영화에서 아버지는 끽해봤자 꼰대 느낌 좀 강하고 소통 좀 힘든 보통의 아버지임
철없고 제멋대로인 거 같긴 한데
아버지로서 자격없다기엔 딸들하고 사이가 너무 좋았고(심지어 딸들이 아버지가 동생 보고 싶어하니까
그 소원들어주려고 무진장 노력함)
아내랑도 별 문제 없어보였음
아들에게 건 기대가 많다보니까 아들한테 푸쉬를 좀 많이 했던 거 같은데
영화에서는 그게 잘 안 느껴짐
걍 사춘기에 접어든 아들이랑 아버지가 삐걱댄다...? 이정도
사실상 고래보다 아버지가 더 중요한 영화인데 아버지 캐릭터를 좀 더 명확하게 잡아주지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