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이창동 감독 영화 보고 좋아서 오늘 근무 끝나자마자 극장 가서 보고 이제 막 들어왔어.
영화는 더 되새겨 봐야할거 같고.
음악이 좋더라. 류이치 사카모토 느낌도 나긴 했는데 크레딧 올라갈 때 보니 정재일이라, 역시 정재일 했어.
우리 부모님도 육체 노동자였는데 설경구나 전도연이 육체 노동자 느낌을 정말 잘 살린거 같아.
트라우마 겪는 이들에 대한 묘사도 좋았고, 집단 그룹치료하는 장면도 내 업이랑 관련이 있어서 그런지 인상 깊게 봤어.
자본이 많다면 자유를 사고 싶단 생각을 평소에 많이 하는데( 돈이 많으면 명절 전날에 늦게까지 근무 안했겠지ㅠㅠ) 그런 생각이 맞나 한번 생각해 보게 되더라.
그리고 철이랑 별장 봐주는 분이랑 외모가 닮았어. 어디서 그렇게 닮은 배우를 잘 캐스팅 했을까 싶어. 닮은 사람으로 캐스팅한 것도 의도가 있는 듯.
영화가 길고 잔잔한 편이라 넷플로 보면 집중력 떨어질 듯. 극장 관람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