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스포 주의 나는 말했다.
먼저 나는 원작 인턴 영화가 인생영화임 극장에서 보고 심심할때마다 보고
엄마 데려가서 보고 아빠 데려가서 보고 N차를 많이 했었음
인턴이 인생영화라고 하면 결말이 좀 그런데? 왜 라고 물어 보는 사람이 많은데
나는 그 남주처럼 나도 저렇게 인생을 살고 싶다
평생 일을 하고 저 나이에도 도전하고 그런게 너무 멋있어 보였음
그래서 인생영화가 됨
그런 영화가 한국 리메이크를 한다니
두려움 반 설렘 반 이었음
어제 퇴근하고 가서 자리는 구렸지만 그래도 영화를 볼 수 있는 마지노선 자리였던거 같음
(A-J열 있는 관인데 C열이었음 ㅠㅠ)
먼저 설정들이 여러가지 바뀌었는데
먼저 원작에서는 전화책을 만드는 곳에서 일을 했다면
리메이크 작에서는 지도를 만드는 곳에 일했다고 바뀌었음
그리고 주변 인물 들 중에 남주에게 들이대는 아주머니는 아예 없어졌고
나중에 나중에 남주와 잘되는 회사 마사지사 분이 있는데 이분은 회사 카페 사장님으로 바뀜
그리고 가장 크게 바뀐 설정 중 하나는 CEO 여주 부부에게 아이가 없다 점
이게 가장 쇼킹이었는데 뒤에 결말을 보면서 잘 바꿨다고 생각했음
그리고 원작에서는 CEO를 들이는게 어떻냐면서 조언해주는 남자직원 아마도 부대표정도의 사람이
그렇게 나쁘게는 나오지 않았는데
리메이크에서는 새로운 빌런으로 나옴
초반에는 뭔가 원작의 세련됨? 이런게 없네 조금 아쉽다고 생각했음
지금 생각해보면 조명? 때문에 그런가 싶기도 하고
원작은 햇살 뽝뽝 환한 느낌이었는데 리메이크 작은 뭔가 어두운 느낌이 나서
그렇게 나 혼자 느낀거 같음
나도 회사원이다 보니 이야기 하이퍼리얼리즘 내 일 스틸해가는 상사
업무 과중되어 찌들어가는 회사원들을 보니 같이 스트레스 받음
그리고 위플래시 장면 보고 엥... 이거 필요한가 싶은 생각도 들었음
그리고 원작에서 둘이 같이 출장가서 같은 침대에서 진솔한 이야기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부분을 어떻게 하려나 했는데 침대에서 이야기하는 건 좀 그랬는지 술집으로 자리를 옮김
그리고 남주가 해주는 말이 나의 심금을 울림
그냥 나에게 해주는 말이였던거 같은 느낌이 들었음
눈물 좔좔좔 흘렸다
너는 젊고 유능하고 할 수 있는게 많아
그냥 나를 위로해줬음
원작에서 불호 포인트였던 CEO가 바람난 남편을 용서해주는 스토리는
리메이크 되면서 깔끔하게 헤어지는 것으로 바뀜
이 부분이 가장 좋았던 것 같음
그리고 새로운 빌런 부대표와도 깔끔하게 마무리를 하며
여주가 나쁜 것들을 버리고 새롭게 시작하는 점이 매우 좋았음
(거기다가 진짜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있었는데 (상사에게 일 스틸당하던)
그 친구가 부대표가 되는 것도 너무 좋았음)
그렇게 잘 가다가
엔딩이 진짜 갑자기 6개월 후
엥 스럽게 끝나는데
남주가 인턴이 끝나서 정사원이 됐는지 어떻게 된건지가 안나옴
좀 더 보여줘도 될 것 같은데 너무 후다닥 마무리하는게 조금 아쉬웠음
전체적으로는 한국식으로 잘 각색한 것 같음
작위적인 느낌이 나는 부분이 있지만
부모님이랑 같이 보러가기 좋은 영화인 것 같고
나는 개봉하면 한 번 더 보러가려고!
배우들 연기에 대한 불호평이 좀 있던데
나는 그런거 별로 신경 안쓰였음
걍 둘이 잘 맞는거 같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