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밴드덬이라 내밴드 보려고 작년부터 영국 갈 생각으로 계획하고 있었는데 그 사이에 헤일메리가 개봉했고, 난생처음으로 5회 이상의 n차도 해보고, 온갖 비하인드, 인터뷰를 섭렵하고, 촬영을 영국에서 했고, 에리드는 로케이션이였고, 심지어 가볼 수 있다네? 즉시 계획 실행.
에리드 촬영은 더들도어(durdle door) 라는 곳이고 내가 여길 알았을 당시에는 블로그에 후기가 2-3건 정도 있었어. 그것도 차타고 간 후기... 일단 후기가 거의 없다는 판단하에 제미나이와 열심히 서치하고... 무사히 다녀왔다!
일단 더들도어는 한국인들이 많이가는 세븐시스터즈 보다도 훨씬 멀다... 세븐 안가봤는데 찾아보니 생각보다(?) 안멀더라고? 예전에 최장거리로 힘겹게 갔던 페스티벌 보다도 물리적 거리가 멀었다... 대신에 직행 기차가 있고 워털루역에서 울(wool) 로 가는 기차를 예매하면 됨! 최대한 오전에 보겠다는 다짐으로 아침 6시 30분 기차를 해뒀지만 악명높은 영국기차답게 중간에 문제생겨서 내리고 다음차를 타고 하면서 1시간 반정도를 중간지점에서 표류함ㅋㅋ... 일단 표기된 시간은 2시간 40분정도 소요되는걸로 나와있지만 +@ 를 많이 해서 계획을 짜면 되....ㅠ
원래도 피서지 핫플이기도 하고 쥬라식코스트 투어로 유명? 하더라고 울역은 엄청 작아서 역에서 나오면 바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타면되는데, 그쪽으로 가는게 3종류정도 있어서 일찍오는거 기사님한테 가냐고 물어보고 타면됨! 배차가 짧진 않아서 좀 기다려야할수도 있어!
룰워쓰코브 - 더들도어 순으로 정차하는데 나는 더들도어 먼저 가는 방향으로 했고 이게 맞나 싶은데에서 내려주면 이게 맞나 싶은 길로 내려가면 됨.. 옆에 도로가 있긴한데 인도가 없어서 좀 위험함!
이게 맞나 싶은 숲길을 지나면 주차장이 나오는데 이게 ⅓ 지점임...

(믿을 수가 없어서 캡쳐해둠)
여기부턴 이제 본격적으로 돌길 내리막인데 경사가 가파라서 돌 잘못 밟으면 미끌 할 수 있어서 조심해야함! 그래서 죽죽 내려가다가 처음 볼 수 있는 스팟은 바로 여기!

에리드 교실 스팟!! 끝에 꺾여서 그늘진 부분이 마지막씬 교실부분이야! 난 코끼리바위랑 같은 방향에 있을 줄 알았는데 반대쪽이라 오잉? 했어ㅋㅋ 그레이스는 매일 절벽을 넘나들며(?) 수업했던거임... 정식명칭은 맨오워비치 이더라고.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이제 위에서 보는 더들도어를 볼 수 있어
야무지게 로키도 챙겨가서 함께 찍었어ㅋㅋ

이게 해변으로 내려가는 쪽에서 찍은건데 아마 그레이스 집 위치가 이쯤 될 것으로 예상돼. 생각보다 매우 높고 매우 가파름... 영화로 볼땐 그렇게 안높아보였는데ㅋㅋㅋㅋ 메인 계단말고 폐쇠된 계단방향이 하나 있었는데 뭔가 구조상 영화상에서 내려가던 길이 이쪽이겠다 싶긴 하더라고.

내려와서 해변을 쫌 더 걸어가면 요런 뷰로 볼수있음! 움푹 들어간데가 위에 사진을 찍은 포인트고 아마 집이 저기쯤... 있었을 것으로 예상.. 글고 요 근처는 정말 나무가 1도 없음ㅋㅋㅋ 로키가 심어준 나무는 아마 제노나이트로 만든거겠지...



아티스트 포티 쿠폰 탈탈 털어서 뽑아갔는데, 이런거 찍는거 되게 힘든 일이였구나 싶었음 ㅠ 피서객이 너무 많아서 좀 부끄러웠고... 대충 저장면 여기쯤이였겠군 싶은 정도로만 봐줘ㅋㅋ

그레이스도 함께 가져갔기 때문에 해변에서도 한컷... 사람 적은데로 가려고 꽤 걸어왔는데 보시다시피 자잘한 자갈 해변이라 발이 푹푹 빠져서 체력이 5배로 줄어들고... 다시 돌아가서 계단 올라가다가 진짜 기절하는 줄 알았다ㅋㅋㅋㅋㅋㅋ
더들도어에서 시간 좀 보내고 룰워쓰코브-도싯 보러 걸어갔는데 걸어가기충분한 거리이긴 하나 그늘이 1도 없고 하니 햇빛대책을 잘 세우고 가야해! 물론 여름에만 해당되는 내용이고 영화처럼 안개끼고 좀 흐린듯한? 날씨로 보고싶다면 여름 이외의 계절에 오면 될듯ㅋㅋㅋ 런던은 여름 끝났다고 흐리고 비오고 그랬는데 여긴 이렇게 해가 직빵으로 쬐게될줄은... 그래도 날씨가 좋아서 기분은 괜찮았다ㅋㅋ

(깃발표시가 더들도어)
더들도어 쪽은 뭐 음료,핫도그 트럭정도 있고 그나마 식당같은 걸 가려면 룰워쓰쪽으로 가야함! 울역 근처도 암것도 없음ㅋㅋㅋ 룰워쓰-더들도어 방향은 죽음의 오르막이라 개인적으로 더들-룰 방향으로 가는걸 더 추천해...
사실 세븐시스터즈는 거의 투어로 가는 편이라 그런거 불편해서 안갔는데 여긴 혼자 갈 수 있어서 좋았어ㅎㅎ 다들 가족단위로 피서 왔는데 나만 너무 오타쿠 투어같아서 좀 챙피했지만ㅋㅋㅋㅋㅋ 그래도 뭔가 촬영 로케지 이렇게 찾아와보는게 처음이라서 신기했어! 글고 그만큼 너무 멋있는 곳이라 가는길이 험난했지만 너무 좋았음 ㅜㅜ 다들 영국 올 일있다면 한번 생각해봐도 좋을 것 같아ㅎㅎ 카메라 들고가서 개무거웠지만 대만족했다!!
글고 대한항공 타고갔는데 기내영화에 헤일메리 있었어서 나도 뱅기에서 헤일메리 보기 성공함ㅎㅎ 돌아가는 길에도 봐야지!!!!
밑에는 이제 멋있었던 풍경사진들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