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외계인 잡은거 보여줬을 때 범석이가 화내니까
“사람 죽인 것도 아닌데 왜 갑자기 화를 내유!!” 하더라고
처음부터 외계인을 잡은게 엄청 자랑스러워보였음
당당하고 큰일을 한 영웅마냥
사람들이 자길 인정해주기를 기다린 것 같더라고
근데 오히려 범석이가 자기 전유물을 뺏아갔고
인정도 안해줬고 돈도 못벌었잖아
숲에 가보니 자기가 죽인 외계인은 쨉도 안됨
죽여도 죽여도 안 죽는 괴물이 있는데
성기가 그걸 존나 멋지게 날려버린단 말이야
운전할 때 보면 양배가 외계인을 겁나 무서워 하더라고?
성기가 딱 끝냈다고 생각하니까
여기서 성기가 죽어도 상관이 없다 판단한 것 같음
나는 무서워 죽겠고 도망치기 바쁜데
옆에선 성기가 최고다 오빠 멋있다 하고 있으니
확 핸들 꺽어버린 것 같음
처음에는 우연이라고 생각했는데
굴절된 분노가 성기로 향한 것 같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