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과 관계를 무시하고 스피커의 영향력에 의존해서 사실여부를 따진다? 솔직히 어느 곳에서든 이런 분위기 깔려있으면 개폐급 집단일 확률 높고 폐쇄적이고 배타적이라는 뜻임
근데 숲에서 외계인 봤다는 묘사할 때도 보면 정작 해술이 아저씨도 아리까리해보이는 부분들이 있고 본인 시야에서 본 한정적인 경험담 1일 뿐이고 플래시백 장면이랑 진술이랑 불일치하고 여전히 우리가 명확히 알 수 없는 부분들이 많잖아
근데 오늘 이동진 2차 리뷰 보고 이 불편함의 원인을 확실히 찾았다
이걸 레드 컴플렉스랑 집단 이기주의랑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는데 공감되고 설득력이 더 올라감(물론 이게 맞다고 주장하는 게 아니라 이동진 말대로 그냥 즐길 수 있는 길이 하나 더 늘어난거지만)
곰 부족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호랑이 부족에 더 가까워보이는 범석 포지션 해석도 흥미롭고 좋았다
일관적인 최소의 정보값이랑 의도적인 공백에 따라 여러 갈래의 가설이나 해석이 무한대로 나오는 게 너무 재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