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외계인을 죽인 목수
아기 예수를 총으로 죽인 자의 직업이
목수인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마태복음 13:55에서는 사람들이 예수를 가리켜
"목수의 아들" 이라고 합니다
예수를 키운 아버지 요셉은 목수였고
예수 또한 목수의 삶을 한 때 살았습니다
그런데 사실 엄밀히 보자면
예수는 수태고지
즉, 처녀의 몸에서 태어났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지만
인간 아버지 요셉의 밑에서 자랍니다
그런데 영화에서는 음문석이
성경에서처럼 아기 예수를 거두어 키우지 않고
그냥 죽여버렸습니다
기독교 신화의 첫 출발이
이 호포항 마을에서는
비극으로 전환된 것입니다
4.똥 이야기 속 핵심은 '곰'
똥 이야기는 위의 3번의 상징성에서 이어집니다
"처음에는 외계인들이 내 똥 냄새때문에
오는 줄 알았는데
보니까 곰이었던 거야."
타락한 인간 세계에 사는 인간에게서는
당연히 똥 냄새가 가득할 겁니다
그런데 외계인들은 이런 똥 냄새 나는
구리구리한 인간에게는 흥미가 없습니다
오직 그들은 '곰 퇴치' 가 더 중요해서
곰을 잡으러 갑니다
그러면 이 곰의 상징은 무엇일까요?
바로 '단군신화' 입니다
기독교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
우상숭배입니다
그들에게 있어 토테미즘과 샤머니즘이 섞인
한반도의 단군신화
그 핵심인 '곰'은 없애야할 존재입니다
5. 소와 말
1) 소
영화의 시작은 소가 죽으면서 시작합니다
그런데 고기를 먹지 않고
길 한복판에 놓아두었습니다
소는 기독교에서 '전통적인 제물' 이었습니다
우리가 재수가 없을 때
소금통에서 소금을 조금 꺼내어 뿌리듯이
외계인들은 소 한 마리만
꺼내어서 길에 뿌렸습니다
소는 그들에게 기독교적 의식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 소가 어디서 왔나요?
조인성 사냥꾼 무리가 찾다보니
그 소는 '헛간' 에서 나왔습니다
예수는 어디서 태어났을까요?
소와 말의 먹이통인 '구유'
마구간 혹은 가축을 키우는 곳이었습니다
영화는 계속해서 기독교 상징을
메타포식으로 은근히 넣어놨습니다
2) 말
요한계시록에서 하나님의 심판 때
네 마리의 말이 등장을 하고
예수가 흰 말을 타고 내려온다는 구절이 있습니다
즉, 말은 그들에게 있어서
'심판' 입니다
그래서 말을 탄 인간은 죽여도
말을 안 죽이는 이유가
인간에게 '심판'을 내릴 것이라는
외계인의 의도입니다
종합
모든 상징성을 종합하여
스토리의 메타포를 해석하면
이렇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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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이 붕괴하여
성모 마리아, 세례 요한, 아기 예수, 막달라 마리아는
곰이라는 우상을 믿으며
폭력과 흑백논리가 점철된
한반도로 불시착 하게 된다
원래라면 그 곳에서 목수와 함께
새로운 왕국을 건설하려고 했지만
불미스럽게도 아기 예수가
목수에게 살해 당한다
아기 예수가 죽은 걸 모르는 막달라 마리아는
소를 제물로 바쳐 아기 예수를 찾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고
울부짖으면서 바벨탑 밑에서 아기 예수를 찾아다니지만
결국 그녀 또한 바벨탑 밑에서 죽는다
바벨탑 밑의 인간들은 죽지도 않고
자신들을 죽이러 산을 오른다
겨우 내쫓았지만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길은 완전히 없어졌고
아기 예수는 죽었다
하지만 아직 '희망' 이 있다
아기 예수는 '부활'을 할 수 있으니까
그리고 이 타락하고 우매한 세계에
심판을 내려야 한다
음문석 목수인게 진짜 좀 오..?한 해석이었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