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심히 깔아둔(?) 복선에 집중하면서 봄
알고 보니까 처음부터 너무 남자목소리던데.. 범인 등장 타이밍도 '나 범인이요' 하고 나오는 수준이라.. 감독님의 과감한 승부수를 느낄 수 있었음 ;;
하이라이트 장면의 꽃무늬 원피스는 1회차 때도 흠칫하긴 했는데.. 너무 파워 연예인이고 너무 화려하고 소화하기 어렵고 인스타팔로워 10만은 될것 같은 사람의 그것이라
'아니 절박하게 쫓겨다니는 와중에 저런옷을?' 하고 생각함 ㅠ 내가 뭐 놓친거 있나? ㅠ
몇몇 장면들은 생각보다 더 좋았음
이를테면 차 유리가 박살나는 장면이라든가
범인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 김남희의 연기
범인이 그러고 한 20분 정도 계속 나와서 웃긴 것이지 첫 등장만큼은 매우 인상적임
남우조연상을 줘야 한다고 생각함
마지막 장면은 싸이코+샤이닝 외에 양들의 침묵의 영향도 느껴짐
그러니까 스페인 원작을 갖고 와서 번안하면서 감독 본인이 좋아하고 영향받았을 호러, 스릴러의 장면들을 잔뜩 엮은 것인데
사실
웃긴(?) 장면과 허술한 장면과 말도 안되는 장면 그리고 고전 호러영화 페스티시를 K 스릴러 제작방식과 섞은
이상한 영화로서 매력있다고 생각하지만
2회차 머글들이 숨도 못쉬고 너무 무서워해서(?) '아, 이거 진짜 무서운 영화인가보다!' 하고 생각함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