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감독 진짜 와 마스터 맞다
주인이 포함 모든 배우들이 현실에서 뛰쳐나온듯
단서 조금씩 풀릴때마다 크게 숨 몰아쉬면서 일시정지하면서 봄
영화관에서 봤으면 난 쫄보라서 호흡곤란 왔을 듯
일상 속에 조금씩 깔린 균열의 파편들이 무서워서 그걸 지켜보는 서스펜스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음
현장음향 외에 배경음악 이라고는 1도 안 쓰다가
영화 전체에 바흐 칸타타 '양들은 한가로이 풀을 뜯고'가 피아노로 한 서너번 나온 게 다 였는데 그 역설이 어머어마했음. 도시를 버드아이로 머얼리서 내려다 볼 때만 깔아줬던 거 같은데..
섣부른 '말'과 ''글'은 얼마나 가볍고 잔인한가, 그러면서도 참지않고 '말'하고 표현해야 하는 것의 중요함도 같이 강조되고 있었다는 점이 인상적
강자는 가볍게 말하고 약자는 아프단 말조차 내뱉지 못해
쉽게 뱉은 말들의 잔임함 때문에 스스로를 더 돌아보게 되었음
그리고 무엇보다도 엔딩이 미쳤어요ㅠㅠ 가은 언니
(엔딩에서 크레딧 뜨는 그 순간이 미쳐서 길게 음미하고 싶었는데
넷플이 툭 끊고 다음추천작 화면 덮어서 진짜 화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