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처음엔 드라마 보면서(영화도) 부분부분 그로구 움직임이나 그런게 어색하다고 느꼈는데 로봇인형이랑 섞어 찍은거라고 하니깐 약간 이해가 가더라.
뭔가 그 살아있는 생물이 갖기 힘든 완벽히 안 움직이는 순간?같은게 문득문득 느껴졌달까.
영화는 그로구가 싸움에 참여하거나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장면이 많아서 그런지 좀더 어색한부분 있는 느낌이었고.. 뛰어서 등에 붙을때 너무 뭔 농구공마냥 튄다거나..
처음에는 요즘같은 기술 시대에 악덕 디즈니놈들이 돈 투자를 너무 안해서 어색한 티가 난건가 생각했거든?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걍 촬영이 겁나 하드난이도겠구나 싶음.
일반적인 cgi도 괴물 움직임 자연스럽게 하려면 다 모션캡쳐로 배우가 연기하고 그 위에 덧입히는거 아닌가?(아님미안)
근데 그로구는 뭐.. 애기를 데려와서 모션캡처로 연기를 시킬수도 없는 노릇이고.. 인형 수동조종+100프로 cgi 물리엔진으로 움직임 구현 이니깐 다른 촬영보다도 난이도 높겠구나 생각함.
게다가 그냥 디자인 이런분야만 생각해도, 예를들어 어른용 자동차 애들용으로 만드는 그런거 할때 어른용 디자인을 그대로 크기만 줄이면 되게 이상하다고 들었거든? 원래 느낌은 가져가면서 애들용으로 느껴지게 다 다시 디자인해야한다고.
그니깐 촬영이나 cg작업이나 뭐든 60센티짜리 애기용에 맞춰야 해서 레퍼런스가 훨씬 적었을 것 같고..
여튼.. 갠적으로 그로구랑 만도랑 둘이 합심해서 싸울때가 별거없어도 제일 멋있고 재밌고 그래서 그런 듀오 장면이나 잔뜩 넣지, 그럼 대충 만들어도 무조건 중박은 칠텐데 왜안하지? 생각했거든.
그러다 아, 뭔가 싸움까지 하게되면 속도도 빠르고 합도 맞춰야하고.. 어른 캐릭터랑 하는거랑 조건의 의외로 완전 다르다보니 촬영이 꽤 힘들겠구나 싶어서.. 그래서 많지 않은건가 하는 뻘생각이 들더라고.. 아쉬운 맘에 주저리주저리 적어봤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