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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달로리안》 시리즈를 영화로 확장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그로구'는 이미 시리즈를 넘어선 캐릭터가 됐다. 스타워즈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베이비 요다'라는 이름으로 알고 있을 정도다. 7년 만에 극장에서 선보이는 새로운 스타워즈 영화인 만큼 기존 팬뿐 아니라 새로운 관객들까지 자연스럽게 극장으로 이끌 수 있는 인물이 '딘 자린'과 '그로구'라고 생각했다."
이번 작품이 기존 스타워즈 영화들과 다른 지점은 무엇인가.
"이번 영화는 거대한 전쟁과 은하계 이야기 안에서도 보다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감정에 집중하는 작품이며, 조지 루카스가 만든 신화적인 스타워즈 세계관 안에서 가족과 성장, 세대 간 관계 같은 다층적인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었다."
'딘 자린'과 '그로구'의 관계를 어떻게 바라봤나.
"'딘 자린'은 처음에는 양심을 잃은 현상금 사냥꾼이었지만 '그로구'를 만나면서 누군가를 보호하고 책임지는 존재로 변화해 간다. 이번 영화 역시 그런 관계와 성장의 이야기가 중요한 축이 된다."
'그로구'가 이렇게까지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몸집은 작지만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을 가졌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이 희망과 영감을 느끼는 것 같다. 순수함과 강인함을 동시에 지닌 캐릭터라는 점이 큰 사랑을 받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이번 작품은 특히 IMAX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처음부터 극장 경험을 전제로 만든 영화였다. 스타워즈 특유의 광활한 세계와 음악, 액션, 스케일을 가장 완벽하게 전달하기 위해 IMAX 프레임에 맞춰 세트와 촬영 방식을 설계했다."
실제 제작 과정에서도 규모감이 상당했다고 들었다.
"IMAX 같은 대형 스크린에서는 디테일이 모두 드러나기 때문에 가능한 한 실제 공간을 구현하려고 했다. 대형 세트와 실제 수조, 늪지대를 통째로 만든 '날 허타' 세트까지 구축해 배우들이 실제 스타워즈 세계 안에 들어온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수중 액션 장면은 특히 어려운 촬영이었다고.
"페드로 파스칼의 얼굴이 드러나는 설정이 있었기 때문에 스턴트 대역을 쓰기 어려웠다. 카메라가 수면 위와 아래를 동시에 오가야 했던 데다 배우와 호흡할 실제 크리처까지 제작해야 했기 때문에 굉장히 공이 많이 들어간 촬영이었다."
이번 작품은 기존 시리즈를 보지 않은 관객도 즐길 수 있나.
"이번 작품은 새로운 세대의 관객들에게 스타워즈 세계를 소개하는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존 시리즈를 보지 않았더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이다."
기술적인 부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무엇인가.
"최첨단 기술을 사용하더라도 관객이 실제 존재하는 세계처럼 느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미니어처와 스톱모션 같은 고전적인 방식까지 적극 활용하면서 스타워즈 특유의 '오래된 우주' 감성을 유지하려 했다."
한국 영화를 본 적이 있나.
"최근 한국 영화들은 장르를 유연하게 결합하면서도 감정과 드라마를 동시에 설득력 있게 끌고 간다는 점에서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다. 그런 부분은 이번 작품을 만들 때도 중요하게 생각한 지점이었다."
마지막으로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번 작품은 거대한 세트와 압도적인 스케일, 시네마틱한 경험을 위해 만들어진 영화다. 꼭 가장 큰 스크린에서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