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기억도 안 나는 어릴 때부터 마이클 잭슨 노래 풀로 들으며 자랐고
마이클 잭슨 인생 스토리도 들으며 자랐고
엄마는 대문자T이신데 벤만 들으면 눈물난다고 하시고
이번에 영화 보러 갔는데 시작 전에 설레는 얼굴로 가슴이 뛴다 이러시고(이런 적 처음)
내 평생 엄마 우는 거 한 10번도 못 본 거 같은데 영화보다 울 거 같다고 휴지 챙기시고
영화 보고 나와서 내가 흥분해서 배우가 빙의한 거 같다고 하니까 잘하긴 했는데
그정도는 아니라면서 마잭의 세세한 디테일에 대해 열변을 토하시고
내가 영방에서 들은 정보 알려주면 이미 다 알고 있어서 여태 넌 그것도 몰랐냐 하시고
영화 보고 나와서 일주일 내내 딴 거 안하고 마이클 잭슨만 찾아봤다고
이제 그만 볼거라고 선언하셨는데 어제 밤에 거실 지나다 보니까 여전히 찾아보고 계셨으면서
본인은 마이클 잭슨 팬은 아니시래
그냥 노래를 좋아할 뿐이라고 하심
영화관에서 같은 영화 두번 보는 거 이해 못하시는데 담주에 나랑 마이클 2차 뛰기로 약속했으면서
여하튼 팬은 아니래
팬 기준 왜케 높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