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울줄 알고 휴지 안챙겨갔는데
홍수 터져서 눈물 다 먹고 나옴 ㅠ퓨ㅠㅠㅠㅠ
기대한 만큼 좋은, 여운이 남는 작품이었어
여주 남주뿐 아니라 할머니도 아이들도 연극배우들도
지나가는 강아지까지도 다들 연기신이야 정말
마지막에 아녜스 얼굴 클로즈업으로 끝날때 표정 변화, 그 미묘한 얼굴 근육 움직임같은게
어떤 감정으로 그랬던건지 그 감정선이 다 너무 와닿았어
크게 소리 내서 웃었다가 한숨쉬었다가 가슴 미어지는데도
너무 사랑하는 아이를 떠올리면서 살짝 올라가는 입꼬리까지
분노 회한 그리움 미안함 모든 복잡미묘한 감정들이 소용돌이 치는 그 느낌나도 가족을 잃어본 경험이 있어서 응어리가 가슴에 항상 눌려있었는데
오늘 조금 치유받고 온 느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