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가 단종을 의미해서 그런 거 아닐까 싶음
실제 엄홍도가 단종을 묻으려고 아들이랑 겨울산을 뒤질 때도
한밤 중에 날도 추워 땅이 다 얼어붙었는데
노루 한 마리가 앉아있다 엄흥도를 보고 떠난 자리만
노루의 온기로 따뜻해서 거기 단종을 묻었다며
후대에 단종을 이장하려고 지관이 와서 살폈는데
거기가 천하 명당이라 그대로 두었대
노루가 겉보기엔 연약해보이지만 무속에선 신의 사자, 영묘한 동물이래
단종도 겉보기엔 비록 연약해보였을지라도 산의 왕인 호랑이랑 대적해 무찌를만큼 강한 외유내강의 인물이었고,
나중에 백성들이 단종을 산신령 중 으뜸이라는 태백산신령으로 모셨다는 거 보면
그런 거 보면 노루가 단종을 의미하는 게 아니었을까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