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엄청 재밌게 봤어!
해석이나 의미 제외하고 스토리만 따라가도 재밌는 영화라서 더 좋았음
판타지적 요소(미륵이나 신의 존재)가 있어서 첨에 좀 ?? 싶었는데
이것저것 해석 찾아보고 어디 얘기할데가 없어서 적어봄
일단 언니의 존재를 김제석을 벌하려고 내려온 신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뭔가 계속 드는 생각이 신도 신 노릇 하기 힘들구나
처단! 한다고 슉슉 정리되는게 아니고
악인 한명 벌하기 위해서 태어나서 십수년간 고행하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하는데 뭐를 할 수가 없어
신인데 마냥 생각했던것처럼 전능하지가 않고 얘도 존내 힘듦...
나한이 마지막에 신의 도구가 되서 악을 처벌하지만
나한도 깨달음을 얻기까지 너무 삶이 힘들고 많은 악행을 저질렀고
총맞은 고통 참아가며 죽이는데
그냥 그 모든게 너무 고단하다 힘들다 왜이렇게 사는게 힘든거지?
뭐 그런 생각이 자꾸 드는 중임
이거는 내가 근래 사는게 힘들어서 그럴수도 있고..
마술 부린듯이 인생이 바뀌는 그런 구원은 없는게 맞겠지
계속 이렇게 힘든 삶을 살아야되나 그 의미가 뭔가 싶기도 하고..
근데 만약 언니가 김제석때문에 태어난
자연발생적인 천적이라고 생각하면 이 모든 과정이
뭔가 자연의 순환과 섭리로 이해가 되는거 같기도 함
대우주에서 인간들.. 한낱 먼지같은 존재...
종교적 지식이 없고 영화 한번만 봐서
좀 틀린 얘기나 개뻘소리 적혀있을수도 있음
공포영화라 걱정했는데 엄청 걱정한 만큼은 아니었음
다 알고 보니 그 귀신들 그냥 불쌍하고 짠하기만 함 ㅠㅠ
또 한번더 볼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