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아르코) 잘 봤다 뭔가 뻔한 듯 색달랐어 (스포)
39 2
2026.02.11 22:51
39 2
우선 수트 착용만으로 시간 여행이 가능한 시대에 집안일을 로봇이 아닌 사람이 직접 한다는 설정이 꽤 충격이었어 (손바느질 겁나 잘하는 아르코;)

미래를 떠올리면 다른 건 몰라도 적어도 귀찮은 일들ㅋㅋ은 다 로봇이 한다 ~ 라고 자연스럽게 전제하곤 했는데 말이지

아무튼 이 아르코가 공룡을 보고 싶다는 일념으로 금지된 시간 여행을 떠나며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또 제목은 아르코인데, 아이리스가 더 주인공 같이 느껴졌다는 점도 새로웠어

아르코에게 로봇이 없으면 집안일은 누가 해?라고 묻지만

가정부 로봇 미키가 실려가도 당황하는 기색 하나 없이 동생 피터의 식사를 준비하고, 능숙하게 마트에서 장도 보며 집안일 척척 해내는 똑쟁이

미키가 자신과의 추억을 가득 그려놓고 떠났을 때에도 잠깐 울더니 언제 울었냐는 듯 미키 심장 뚝 떼고 일어나서 나가야 해. 하고 아르코 깨우는 씩씩함

그렇지만 부모님과 늘 떨어져 지내며 느껴온 외로움이 너무 컸던 아이의 모습까지 보여줘서 마음이 제일 기울 수밖에 없었음... 이런 딸을 어느 시대인지도 모를 곳에 보냈으면 부모님 어떻게 사셨겠어 ㅠㅠ

근데 보다 보면 애들이 다 성숙함 이웃집 클리포드마저도... 사랑하니까 기꺼이 보내주려 함 ㅋㅋㅠㅠㅠㅠㅠ 무슨 10살이 이래요


하 뭔가 쓰고 싶은 말은 많은데... 판타지이면서도 현실적이고, 슴슴한 듯 충격적이고 해서 뭐부터 말해야 할지 모르겠음


이것도 뻔하다면 뻔하지만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로봇'인 미키의 존재도 참 좋았던 게

외형은 단순하면서도 되게 섬뜩하단 말임 명색이 유모 로봇인데 ㅋㅋㅋㅋㅋ 욕실에서 애들 놀아줄 때 쫄았거든

근데 그 외면에 깃든 내면(?)이 너무나도 사람, 그것도 이상적인 부모의 그것인 거야

생각에 잠긴 아이리스에게 적정 수면 시간 달성을 위해 어서 자라고 재촉하지 않고 곁을 내어줄 수 있느냐 묻고

원칙에 따라 존재 데이터를 확인할 수 없는 아르코의 존재를 아이리스 부모에게 알리지만, 그 아르코를 포함한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울부짖듯 매달리는 장면은 진짜 충격이었어

뭐니뭐니해도 최종 충격은 동굴 벽화 신... 사라져가는 기억을 급하게 남기는데 그게 온통 아이리스와 피터라니 그냥 오열하라는 거지


아 그리고! 무지개 선글라스 삼형제도 너무너무 좋았음 진짜 좋은 어른들... 마지막에 아이리스 책상 앞 사진들로 계속 교류하고 있다는 것도 보여줘서 좋았어

 

지브리와 이티를 많이들 언급하던데, 확실히 그 느낌이 작지 않지만 어설프게 섞어놓은 맛이 아니라서 더 와 닿았어

나중에 정식 개봉하면 또 봐야지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형광끼 없이 트렌디한 멀멀 컬러로 재탄생한 3세대 워터틴트!✨ 오아드 슬레인 파우더믹싱 워터틴트 81 00:04 1,26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63,97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53,28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68,38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55,362
공지 알림/결과 CGV IMAX 스크린크기 와 등급표 (24.12.17 갱신) 20 24.12.17 59,833
공지 알림/결과 🥕 스쿠 , 서쿠 , 싸다구 , 빵원티켓(➕️) , 0️⃣원딜 의 안내와 도전법 🥕 에누리(프로모션) 상세일정은 알림/결과 카테 참고 🥕 2025.07.22 갱신 62 22.12.16 192,171
공지 알림/결과 🏆🔥 더쿠 영화방 덬들의 선택! (각종 어워드 모음) 🔥🏆 6 22.08.22 135,856
공지 알림/결과 🎬알아두면 좋은 영화 시사회 응모 사이트 정보🎬 50 22.08.15 201,168
공지 알림/결과 📷 포토카드를 만들어보자٩(ˊᗜˋ*)و 포토카드에 관한 A to Z 📷 27 21.10.25 177,804
공지 알림/결과 📣📣 영화의 굿즈는 어떻게 받을까🤔? 자주하는 굿즈 질문 모음 📣📣 29 21.10.19 212,470
공지 알림/결과 영화방 오픈 안내 11 18.08.20 156,5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78178 잡담 휴민트) 존똑으로 국내다른영화에서 그장면 똑같이 나옴 ㅅㅍ 2 00:41 52
378177 잡담 휴민트) 근데 박정민 ㅅㅍ 2 00:40 54
378176 잡담 휴민트) 인신매매가 주제면 그게 문제점으로 보이게 8 00:39 104
378175 잡담 휴민트) 난 보면볼수록 웃기더라 ㅋㅋㅋㅅㅍ 1 00:38 56
378174 잡담 영원) ㄱㅅㅍ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조앤과 루크는 00:37 10
378173 잡담 폭풍의언덕) 동진리 재밌게 봤나보네ㅋㅋㅋ 00:37 63
378172 잡담 휴민트) 호텔방 다시 생각해도 에바아닌교ㅅㅍ 2 00:37 56
378171 잡담 휴민트) 서치하다가 선화의 ㅇㅇㅇ 내용중에 (럽라얘기) ㅅㅍ 1 00:35 56
378170 잡담 휴민트) 공통된의견이 또하나 슬슬 나오는것같음 7 00:34 156
378169 잡담 휴민트) 자막 폰트도 너무 촌스러웠음... 1 00:33 63
378168 잡담 넘버원 엄마 보여드렸는데 영 반응안좋네 2 00:32 131
378167 잡담 휴민트) 액션은 차치하고 내용이 이렇게 오울드한데 2 00:30 101
378166 잡담 휴민트) 박건은 대체 어떤부분에서 11 00:29 106
378165 잡담 휴민트) 난 근데 베테랑2때부터 계속되는 그 인물 디졸브가 진짜 의문스러움 8 00:27 159
378164 잡담 휴민트) 여혐도 여혐이지만... 그냥 재미가 없습니다 4 00:24 222
378163 잡담 폭풍의 언덕) 예고편 보고서 보지 말까 했다가, 시사회 반응 보고서 봤고, 결국 불호인 듯 (ㄴㅅㅍ) 1 00:24 89
378162 잡담 휴민트) 영화 보면서 뻘하게 궁금했던 거 00:23 51
378161 잡담 제발 자리 겹치면 본인 표랑 자리 번호 확인이라도 좀 했으면 1 00:19 156
378160 잡담 휴민트) 계속 잡생각 하느라 그냥 말로하지...했음(ㅅㅍ) 2 00:17 172
378159 잡담 왕사남 오늘 관객수치 대단하다 좌점은 반토막인데 관객수 어제랑 만명차이밖에 안남 1 00:16 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