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이제야 본 이유는 ㅋㄹㄴ때문에 지나쳤고 휴민트 곧 개봉한다고 하니까 더는 미룰수 없다는 마음으로 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아 그냥 마스크 끼고 극장 가서 보면 됐잖아 싶어졌다 (백날 꽁꽁싸매고 다녀도 ㅋㄹㄴ 두 번 걸렸어요 쌰갈)
한국 영화에서 이정도로 스케일 크게 해외 로케 풀로 소화하는 영화가 있었나 싶었는데
다른 영화들도 없진 않겠지만 그동안 소규모의 집단들끼리의 충돌이 있었다면
여기는 소말리아 내전이라는 큰 사건에 휘말리게 된 남북한을 그려내는거라 스케일이 내기준 넘사였어
현지에서 동원했을 출연자들도 어마어마했을텐데 와 이걸 어케 찍음?? 싶을 정도로 굉장하고 굉장했다
근데 이게 다 실화라는게 제일 놀라워 너무 진부한 표현이지만 영화는 현실을 못 따라간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닌가봐 (심지어 그때는 방탄도 안하고 탈출했다며..)
배우들 연기는 정말 믿고 보는 배우들이었는데 한편으로 재밌던건 모가디슈 나온 조연들이 밀수에 그대로 출연했던거ㅋㅋㅋㅋ 특히 여자 조연들은 밀수 해녀즈로 만났던 배우들이 많더라고
영화 보면서 아 구교환 진짜 신경쓰이게 하는 사람이네 T^T 하면서 본 듯ㅋㅋㅋ 정말 눈이 안 갈 수가 없는 캐릭터였다
그리고 조인성 진짜 멋있다 소신발언하면 20대~30대초 조인성보다 30후~40대 넘어온 현재의 조인성이 더 멋있는거 같음 아우라가 장난이 아니심
김윤석 허준호 배우야 말해뭐해 작중 남북한 대사라는 위치에서 대화로 통하는 이야기가 있고 대화하지 않아도 통하는 이야기가 있음을... 정말 눈빛이나 몸짓만으로도 다 전달을 해주시는 배우들이라 진짜 무릎꿇고 본듯
신파를 엄청 배제했다는 얘기도 많던데 그 부분도 공감됨 그래서 깻잎 떼주는 장면이 유난히 더 튀어보였을지도(난 별생각없음) 전반적으로 이런 건조하지만 가슴을 뜨겁게하는 전개가 아프리카 사막을 떠올리게 해서 이것도 참 좋았던것 같음
카체이싱을 비롯한 연출은 정말 말해뭐해 내가 류승완표 액션영화 매우 좋아하는데 여기서 유난히 더 좋았다
아쉬운게 딱 하나 있다면 극장에서 보지 못한 내 스스로에게 아쉽다 그거 하나뿐인거같아 ㅋㅋㅋㅋㅋ
아 영화 잘 봤다 이제 정좌하고 휴민트 기다리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