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읽다보면 소소하게 입꼬리 올라가는 짧고 담백한 수필같음
2 인간의 고독과 소통에 대해 다루는데
역시 막연히 써내려간 글보다 체험(경험)이 제일이다
내가 좀 부족하고 사회적인 '행복'의 기준에는 그닥 맞지 않는
별 일 없는 인생같아도 그냥 이대로 살아가도 괜찮구나.하는 단상을 전달함
3 그냥 심은경 츠츠미 신이치 티키타카가 묘하게 힐링이고 웃김
목소리 합이 왜 이렇게 잘 맞아ㅋㅋㅋ
4 한국어 내레이션이 진짜 신의 한 수임
특히 '일상이란 사물에 이름을 붙이고 익숙해지는 것이다'
이런 대사가 인상적이었고 마지막 내레도 좋았어
5 터널 밖으로 펼쳐지는 설경씬이 마음을 탁 트이게 했고
엔딩 눈길 걷는 장면도 후련한 느낌이었어
편한 환경도 아니었고 크게 이룬 것, 안고 가는 것도 없는 여행인데
그럼에도 무언가 비움으로써 또 채워가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함
막 너무 재밌다 이건 아님
적당히 지루하고 적당히 두루뭉술하고 적당히 유쾌함
근데 한 번은 볼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