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지치고 무기력해진 '사람들'이 '사람들'을 만나 즐거워하고 다시 살아난 느낌을 받는 이야기라 참 좋았어
나도 무기력증 때문에 약도 먹고, 바쁘게 살다 조금이라도 틈이 찾아들면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하나?'라는 생각을 하곤 하는데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여름 이야기의 여자도 그런 와중에 재봉틀로 무언가를 만들었을 거고
남자도 선글라스까지 야무지게 챙겨 쓰고 ㅋㅋ 처음 만난 외국인과 대화도 나누고
결국 어떻게든 무언가를 찾고, 궁금해하고, 해내고, 나누고... 그렇게 '주변의 사물이나 감정에 이름을 붙이고' 익숙해지는 과정 그 자체가 동력이 되기도 하고...
내 일상을 돌아보게 된 것 같아 새삼
겨울 이야기 쪽에선 잔잔하게 웃포도 은근 많아서 지루함도 덜했음 ㅋㅋ 우리 관 사람 꽉 차 있었는데 여관 주인이랑 은경심 티키타카 때 다 웃더랔ㅋㅋㅋㅋ 남의 집을 자세히도 뜯어봤구먼 이런 대화
개인적으로 여름 이야기도 더 보고 싶었는데 거기서 끝나서 조금 아쉽당아트하우스 진 받으러 한 번 더 갈 건데 그때 나도 더 열심히 뜯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