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은 혼자 보고 오늘은 여친이랑 봤어
인생 영화라 여친한테도 꼭 보여주고 싶었어
굿즈 욕심 없는데 인생 영화라
오슬 두세트 아그 한세트 포스터 두장까지 모았다 ㅎㅎ
어릴 때 밤하늘을 보며
가늠도 안 되는 거리를 뚫고 나에게 온 별빛들을 보며
빛을 반사하듯 내 마음을 다시 별에게 보내는 걸 반복하고
그 나이 또래의 아이들처럼 그렇게 우주에 관심을 쏟던 시기에 가타카를 극장에서 보게 되었는데 동아리 활동으로 천문대에서 망원경으로 토성을 봤을 때의 감동만큼 엄청 큰 감동을 받았었어 그때까지 보아왔던 다른 영화들과는 다른 그 세련된 분위기도 너무 좋았고 그냥 모든게 아름다웠어
주변 환경이 좋지 않아 나의 내면은 점점 작아지지는데 그와 반비례하는 나의 꿈 때문에 괴로움이 많던 시기라 빈센트에게 이입을 많이 한거 같아 그리고 나도 언젠간 나의 우주로 갈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품으며 어른이 되었고 오랜만에 극장에서 다시 보니 너무 좋더라
가타카를 보는건 밤하늘의 별을 보는 기분이야
화면의 모든것이 반짝거려
배우들의 젊음도, 그윽한 음악들도, 희망적인 스토리도 모든게 다.
시간이 허락되지 않아 더 못 보는게 아쉽지만
극장에서 만날 날이 언젠간 또 오리라 믿으며
이 영화가 누군가에게도 희망이 될거라 생각하며
행복했던 관람을 마무리 한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