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영덬이 쓴 글 읽다보니까 생각났는데
둘째는 비토의 친자가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
둘째가 어릴 때 모친이 농담처럼 너는 집시인가 떠돌이가 낳은 아기를 문앞에 두고 간거다
이런 말도 해서 둘째도 정말 자신은 아버지의 자식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마이클하고 얘기하잖아
진짜 주워온 아이라도 인정많은 비토 부부가 친자식처럼 잘 키웠겠지만
본인이 생각해도 아버지, 형이나 동생보단 머리든 사업수완이 부족하다고 컴플렉스도 있고
양자인 톰처럼 조직에서 제 몫을 하는 위치도 아니고
확실히 조직이나 사업에서 큰 일을 하기엔 좀 부족한 사람이지만
어찌보면 가장 평범한 사람처럼 보였거든
열등감도 있고 어리석은 실수도 하지만 정도 많고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이 후반부에서 시기상 1편의 시절
삼형제와 톰이 비토의 귀가를 기다리며 식탁에서 대화할 때
마이클이 2차 대전중 해병대에 자원입대했다니까
소니와 톰은 아버지가 너를 징집 안 되게 하려고 얼마나 노력하셨는데
앞날이 창창한 애가 어리석은 짓을 했다고 탓했지만
둘째는 유일하게 마이클에게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하잖아
동생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의미로...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대부엔 다양한 인간군상, 인생사가
미국의 그 시절 시대상과 점철돼서 생각할 거리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