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게임을 알아서 이 단순한 게임을 어떻게 영화화 했을지 어떻게 95분으로 만들었을지 궁금해서 보러 감
쫄보라 걱정했지만ㅠ 영화 내내 뭔 일 나기 전에 분위기 풀풀 풍겨줘서 적당히 잘 흐려가며 잘 볼 수 있었음 다행ㅠㅠㅋㅋ
초반에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는데 시각 뿐만 아니라 청각도 1인칭인 점과, 영화 시작 후 서론이 길지 않고 거의 바로 무한루프에 돌입하는 점이 좋았슨
헤매는 남자에게 서사가 부여될거란건 알고 있었지만 걷는 아저씨에게까지 이야기가 있을 줄은 몰.랐.어 !
중간에 조금 지루하다고 느껴질 무렵에 갑자기 걷는 아저씨에게 자아가 장착되는 장면에서 오오 함ㅋㅋ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이라 넘 신선했슨ㅋㅋㅋ 그리고 원작 게임에서의 꼬마는 이상현상이었는데 영화는 아니어서 0번 됐을 때 나도 엥? 함ㅋㅋ
그리고 미션 다 깨면 원작 게임에선 빛이 가득한 계단 위로 올라가는데 영화에선 아래로 내려가서 으잉? 했는데, 게임의 무한루프 컨셉처럼 영화의 처음으로 돌아가길래 또 오 함ㅎㅎ
결국 헤매는 남자가 처음의 후회들을 되돌릴 수 있게 돼서 다행이다 싶었음 그래서 결말도 ㄱㅊ
원작 게임의 설정을 요래조래 잘 가져와서 이거저거 잘 붙여서 괜찮게 잘 만든 영화인듯! 재밌게 잘 봤다
근데 아저씨는 결국 거기서 못 빠져나오고 계속계속계속 걷는건가ㅠㅠ 아저씨 웃는 짤 볼 때마다 무서웠는데 이젠 너무 슬퍼보여ㅠㅠ 불쌍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