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욜에 봤는데 보고 나온 직후에 머리가 깨질듯이 아파서 타이레놀 2개 먹고 자고 계속 머리아픔 설마 영화때문이겠어 싶고 몸이 안 좋은가 했는데 여튼 영화보고 나온 직후부터 몇일동안 머리가 너무 아팠어
영화가 음악도 완전 날것의 음악st인데 옛날 칠판에 손톱으로 긁어내리는 되게 듣기 싫은 소리 있잖아 그걸 극대화한 느낌이었음 그렇게 듣기 싫은 배경음을 의도한거 같긴한데 넘나 힘듦ㅠㅠ
난 여주가 이케저케하는 장면보다 젤 마지막에 남주 죽어가는데 남주랑 똑같이 완성된 괴물 데리고와서 소개해주는게 더 충격적이었음 근데 거기서 얘네 진짜 끼리끼리다 정말 미친사랑이다 싶긴 했어
난 여주가 남주는 일한다고 밖으로 돌고 외로워서 바람 난건가 했는데 그 만들어낸 괴물 최종판이 결국 남편이랑 똑같이 생긴거 보고 헉함 완전 미친사랑아니냐ㅠㅠㅠㅠㅠㅠ 근데 이제는 그 진짜 남편이 돌아왔는데도 이미 미쳐버린게ㅠㅠㅠ
글고 하인리히 유부녀 꼬셔낸거 쓰레기긴 한데 결과적으로 미친 부부 사이에 껴서 글케 죽은게 초큼 불쌍하기도 하고
영화가 어렵다보다는 이건 대체 무슨 영화일까..하는 느낌이 더 컸고 갠적으로는 부부의 세계 극단적인 정병판 같다고 생각하면서 봄ㅋㅋㅋ 은근 막장드 느낌도 있어서 솔직히 재밌었어
글고 이자벨 아자니 연기 진짜진짜 개도랐긴 한데 워낙 연기 잘하는거 알고 다른거도 많이 봤어서 난 오히려 샘닐 연기에 진짜로 감탄하면서 봄 이정도로 한다고? 거기다 내가 기억하는 배우 얼굴은 이미 어느정도 나이든 이후인데 여기는 보고 찾아보니까 실제로 젊을떄기도 하고 데뷔한지 몇년 안됐을때더라고 연기 진짜진짜 잘하더라
그리고 둘다 영화 찍으면서 너무 힘들었겠다 싶었음
난 아무거나 잘 보는 사람이라 상관없었는데 폭력이나 관계파탄에 민감한 사람들은 굉장히 보기 힘들수도 있겠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