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영화방에서 서브스턴스의 고어 레벨에 대해
많은 논의가 벌어지고 있길래 적어봐ㅎㅎ
학창시절 미드 CSI를 시작으로
크리미널 마인드와 덱스터를 즐겨보았고
지금은 매년 부천판타스틱영화제(BIFAN)를 기다리며
장르영화를 좋아하는 영덬이야
고어 장르는 뭐야? 라고 한다면
이런 작품들을 알려주고 싶어
다만 그 중에서도 하드고어에 속하는 작품들이야
그래서 아마 아래 영화를 볼 수 있었다면
[서브스턴스]는 새 발의 피일거야
ㅡ 마터스: 천국을 보는 눈
ㅡ 쏘우 시리즈
ㅡ 세르비안 필름
ㅡ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ㅡ 악마를 보았다
ㅡ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ㅡ 살인마 잭의 집
ㅡ 안티 크라이스트
영화가 담고 있는 주제, 대사, 소재, 스토리의
잔인함과 폭력성이 아주 뇌절까지 가는
신체훼손, 피범벅, 장기(내장)의 적나라한 연출이 특징이지
그럼 바디 호러 장르는 뭐냐구?
이런 작품들이 있어
이걸 눈 뜨고 관람했다면 [서브스턴스]도 껌일거야
ㅡ 인간지네
ㅡ 플라이
ㅡ 더씽 (괴물, the thing)
ㅡ 에이리언
ㅡ 멘
고전으로는 프랑켄슈타인을 생각하면 돼
영화 [가여운 것들]에서도 그런 요소가 있었지
나는 개인적으로 잔인하고 폭력적인 장면이 있는 영화들은
액션, 스릴러, 서스펜스, 공포, 호러 영화 등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이런 장르의 영화들도 고어한 장면이나 요소가 있긴 하지만
그 영화의 주된 장르를 고어라고 하긴 부족하다고 생각하거든
물론 가끔은 그 정도가 경계선에 있어서
관객마다 고어 영화인지 아닌지 조금 갈리는 영화도 있을거야
이런 장르의 영화들은 다수가 즐기는 영역이 아니라
극장에서 정식 개봉하는 건 정말 드물기도 하고
대부분 영화제, 기획전, VOD, OTT 등의 경로로 관람할 수 있을거야
나만 해도 bifan에서 재밌게 봤지만 거의 개봉을 못하더라고 ㅎㅎ
마지막으로 자랑 하나 해도 될까? 히히
나 2018년 bifan에서 [리벤지] 관람하고 감독님께 사인받았는데
감독님이 영화제에서 GV하고 사인받고 이런게 처음이셨는지
너무 밝게 웃어주셨고 같이 사진찍어도 되냐고 먼저 물어보셔서
내 폰이랑 감독님 폰이랑 2장 찍었었거든
* 그 해에 [리벤지]는 부천 초이스: 장편 작품상을 수상했어
그런데 얼마 전에 [서브스턴스] 감독 전작 찾아보다가
같은 감독님인거 알고 진짜 너무 놀랐어!!
영화 잘되서 감독님 다시 한국 오시는 그 날을 기다리고 있어
나와 함께 [서브스턴스] 많은 관심과 사랑 보내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