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스터 증정 회차 보고 왔는데
계속 뭔 소리가 들려서 영화속 사운드인가? 이상한데?? 싶었는데 앞쪽에 앉은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였음. 영화 내내 그러더라..ㅋ...ㅋㅋㅋ
내 자리 바로 앞에 남자는 영화보면서 혼자 막 허우적거리고 중얼거리는데 여기까진 괜찮았어..그렇게 예민하진 않아서 걍 뭐고 왜 이라노 하고 말았음. 근데 영화 끝나갈 쯤 부터 폰 들고 갑자기 스크린을 찍기 시작..... 엔딩도 아니고 상영중에... 그러고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 일어서더니 나갈 줄 알았는데 계속 움직이면서 그 자리에 있어서 크레딧도 제대로 못 보고.. 그 와중에 김도연 얼굴 프린팅된 티셔츠 입고 있더라...ㅋ...ㅋㅋ...ㅋ....
웃긴 장면에서도 웃는 사람은 나 하나라 소리내서 웃다가
무슨 죄지은 느낌까지 들었음 ㅋ..ㅋㅋㅋ...ㅋㅋ...
대도시때 엄청 분위기 좋은 관에서 재밌게 봐서 그런가 더 속상하네...
이 웃긴 영화를 그렇게 숙연하면서도 산만하게 보다니.. 숙연함과 산만함이 공존하는 게 말도 안되는 것 같지만 딱 그랬어...
근데 진짜 영화는 웃기고 재밌으니까 상황 되는 사람들은 봐달라!!
신파는 안된다고 할때마다 진짜 미치겠더라 ㅋㅋㄲㅋㅋㄲㅋㅋ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