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부터 피곤했지만 영방에서 추천 글이 많길래 믿고 영화보러 갔어
영화 진짜 좋더라
영화 시작 전에 뜨는 찬란 로고 부터 반가웠잖아
그리고 시작하는 영화를 보는데 독립영화나 저예산영화를 보면 사이사이에 어색하다거나 마가 뜬다 그런 부분이 있잖아 그런데 이 영화는 그런게 없었어
구도, 조명, 색감, 화질 모두 만족스럽더라
특히 구도는 하나도 아쉬운게 없었어 중반 넘어가면서 부터는 영화 내적으로 말고도 구도에 자꾸 신경 쓰게 되었는데 진짜 불만족스러운게 없어서 보면서 흐뭇했어
그리고 사운드. 배경음악 거의 없는데 되게 잘 썼다는 느낌이 들더라
소리 들어갈 때 나올 때 타이밍 되게 잘 맞게 필요한데만 딱 썼어
한국영화들 대사 뭉개지는 경우 많은데 여기서 딱히 못 느꼈어
두 장면 정도만 대사 사운드가 이질감이 느껴지는데 녹음이 조금 잘못되었을 수도 있는데 그 공간에서만 일부러 그렇게 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
편집도 깔끔하더라
그리고 주인공 어머니 연기 탁월 하시더라
파일럿이랑 한국이 싫어서 다 봤는데 처음보는 배우님이신줄 알았어
감정 표현 진짜 뛰어나서 놀랐어
특이한게 영화나 드라마에서 본 익숙한 얼굴의 배우들이 나오는데도 되게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을 계속 주더라
아니 내가 아는 배우들인데 다큐 느낌이라 독특했어
영화 보기 전에 몇 가지 키워드는 알고 봤지만 생각 외의 부분의 분량도 많았고 영화 내에서 던지는 화두도 좋았어
그리고 영화 자체의 만듦새는 약하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포인트가 있어서 좋아하는 영화도 있는데 이 영화는 일단 잘만든게 티가 나서 좋았어
영방에서 칭찬이 자자할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