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퍼펙트데이즈) GV 후기 (영화 내용 ㅅㅍ)
729 16
2024.07.21 17:38
729 16

 

취소표 겨우 잡은거라 자리는 별로였지만ㅠㅠ (줌 땡겼더니 사진이 흐릿해...)

멀리서라도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배우 두 분 다 위트 있으셔서 계속 관객들 웃음 터짐ㅋㅋㅋ

 

일단 기억나는 것만 대충 적어볼게!

 

 

 

1.

처음 소개할 때 야쿠쇼 코지가 (한국어로)안녕하세요 송강호입니다 하니까 송강호가 곤니찌와 야쿠쇼 코지데스 라고 함ㅋㅋㅋㅋㅋ

 

 

2.

영화 처음에 기획할 때는 유니클로 사장?이 주도해서 도쿄 화장실 프로젝트를 홍보하는 단편 내지 사진집 정도로 시작했는데

빔 벤더스 감독이 참여하게 되고 스케일이 커져서 장편 영화가 됐다고 함

 

 

3.

송강호 질문) 마지막 장면에 카메라에 가득 비친 울면서 웃는 표정은 어떻게 구체적으로 연기하라고 쓰여 있었는지

살인의 추억 마지막 장면 찍을때 봉준호 감독이 넓은 들판에 스탭들이 다 모여 있으니 따로 불러서 귓속말로 주문을 했는데 빔 벤더스 감독도 그렇게 했는지 궁금했다

 

야쿠쇼 코지) 대본에는 눈물이 맺힌다. 그러나 우는 것은 아니다. 그는 자신의 주어진 일터로 향한다. 라고 쓰여 있어서 빔 벤더스 감독에게 울면 될까요? 라고 물었더니 아뇨, 우는 표정은 아니고... 웃어도 되려나 라는 모호한 대답이 나와서 열심히 표현해봤다.

 

기자님) (송강호에게) 혹시 봉준호 감독이 뭐라고 했는지 알려줄 수 있나.

 

송강호) 여기서 이야기 하긴 좀 그렇고... 야쿠쇼 코지가 궁금하면 이따 뒤에서 따로 귓속말로 알려주겠다 (농담ㅋㅋㅋㅋ)

 

 

4.

기자님 질문) 서로가 꼽는 두 배우의 인상적인 작품

 

야쿠쇼 코지) 송강호의 작품을 10편 이상 봤는데 처음 송강호라는 배우를 인식한 건 쉬리, 공동경비구역 JSA, 그리고 살인의 추억이었고 하나를 꼽자면 살인의 추억.

작품도 좋았지만 시골 형사 역할이 실제 있는 사람인 것처럼 유머러스하면서도 진지함 사이의 진폭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뭐니뭐니해도 날라차기 장면은 최고

 

송강호) 퍼펙트 데이즈 주인공은 야쿠쇼 코지가 아니면 표현하기 힘들었을 캐릭터.

쉘 위 댄스, 큐어, 우나기, 멋진 세계, 고독한 늑대의 피까지 다 봤는데 오늘 의상도 고독한 늑대의 피처럼 입고 왔다.(ㅋㅋㅋㅋㅋ)

지금도 봉준호 감독과 종종 얘기하는데 우나기의 절망하는 연기(특정 장면을 집어서 얘기했는데 혹시 모를 스포라 안 적을게)는 압도적이고 그 역할은 야쿠쇼 코지밖에 없다고 말하곤 한다.

 

 

5.

야쿠쇼 코지) 봉준호 감독 얘기가 나온 김에 봉준호 감독이 호소다 마모루 감독과 대담할 때 나를 배우로 쓴다면 나이든 만화가 어시스턴트지만 능력이 없는 역할로 캐스팅하고 싶다 했는데

그 만화가 역할을 송강호가 맡고 나를 구박할 때 날라차기를 하면 될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

 

 

6.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인터뷰 나온다고 하심!!

 

 

 

(+)

생각나서 추가중

 

7.

(질문이 뭐였는지 기억이 안남ㅋㅋㅠ)

야쿠쇼 코지) 사람마다 작품이 주는 느낌은 다를 것 같은데 이 영화는 5번 보면 내용을 더 이해할 수 있고 10번 보면 더욱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ㅋㅋㅋㅋㅋㅋㅋ) 영화 잘 부탁드린다.

 

 

8.

기자님 질문) 실제로 필름 사진을 찍는 취미가 있다고 들었는데.

 

야쿠쇼 코지) 그건 아니다. 젊었을 적 어느 점술가가 '당신은 포토그래퍼로 성공할 것'이라고 말해줘서 아주 비싼 카메라를 사서 필름 사진을 찍은 적 있는데 설명서를 제대로 안 보고 막 찍는 바람에 사진들의 핀트가 전부 나가버렸던 기억이 있다.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종종 사진을 찍는다.

 

기자님) 그렇다면 실제 영화에 나오는 카메라는 본인 것인지.

 

야쿠쇼 코지) 스태프 것이라고 들었다. 빔 벤더스 감독이 직접 요청한 기종이라고. 예전에 내가 가지고 있던 카메라랑 기종은 같다.



9.

야쿠쇼 코지) 니나 시몬의 <필링 굿>이 마지막 장면에서 흐르고 실제로도 그 노래를 들으며 촬영했는데,

그 씬을 찍을 때 니나 시몬의 영혼이 내 몸에 영향을 준 것 같았다.


기자님 질문) 실제로 촬영중에 <필링 굿> 말고도 영향을 미친 곡이 있다면.


야쿠쇼 코지) 역시 <퍼펙트 데이즈>(루 리드).


목록 스크랩 (1)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누디블러틴트 진짜 후메잌디스♥ NEW컬러 최초 공개! 체험단 이벤트 221 12.19 69,46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259,01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363,31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046,5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505,043
공지 알림/결과 CGV IMAX 스크린크기 와 티어표 (24.12.17 갱신) 19 12.17 1,192
공지 알림/결과 CGV , MEGABOX , LOTTE CINEMA , CINE Q ~ 프로모션 할인쿠폰 도전과 사용법 56 22.12.16 112,680
공지 알림/결과 🏆🔥 더쿠 영화방 덬들의 선택! (각종 어워드 모음) 🔥🏆 6 22.08.22 92,424
공지 알림/결과 🎬알아두면 좋은 영화 시사회 응모 사이트 정보🎬 45 22.08.15 140,400
공지 알림/결과 📷 포토카드를 만들어보자٩(ˊᗜˋ*)و 포토카드에 관한 A to Z 📷 22 21.10.25 119,948
공지 알림/결과 📣📣 영화의 굿즈는 어떻게 받을까🤔? 자주하는 굿즈 질문 모음 📣📣 27 21.10.19 145,066
공지 알림/결과 영화방 오픈 안내 11 18.08.20 97,435
모든 공지 확인하기()
46 잡담 퍼펙트데이즈) 막차? 탔당! 10.18 69
45 스퀘어 퍼펙트데이즈) 12만 관객 돌파 3 08.27 272
44 잡담 퍼펙트데이즈) 야쿠쇼 코지 연기는 9 08.21 330
43 잡담 퍼펙트데이즈) 최근에 본 분들이랑 이야기하면서 놀란 게 회피? 1 08.20 331
42 스퀘어 퍼펙트데이즈) 10만 관객 돌파 8 08.12 277
41 잡담 퍼펙트데이즈) 히라야마가 읽었던 책 목록 + 영화 오역 부분 3 08.02 328
40 잡담 퍼펙트데이즈) 이동진 대담에서 제일 놀란 건 2 08.01 552
39 스퀘어 퍼펙트데이즈) 이동진-야쿠쇼 코지 대담 5 08.01 451
» 후기 퍼펙트데이즈) GV 후기 (영화 내용 ㅅㅍ) 16 07.21 729
37 스퀘어 퍼펙트데이즈) 야쿠쇼 코지 & 송강호 씨네토크 16일 14시 티켓 오픈 4 07.15 345
36 스퀘어 퍼펙트데이즈) 씨네큐브 야쿠쇼 코지 & 송강호와 함께하는 씨네토크 17 07.15 457
35 후기 퍼펙트데이즈) 넘 좋았다 ㅠㅠ 07.14 327
34 스퀘어 퍼펙트데이즈) 3만 관객 돌파 2 07.13 337
33 잡담 퍼펙트데이즈) 이 영화 도쿄 화장실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거구나 8 07.13 717
32 스퀘어 퍼펙트데이즈) 퍼펙트데이즈 주연배우 야쿠쇼 코지 내한 1 07.12 329
31 잡담 퍼펙트데이즈) 울동네 메박은 오늘이 마지막인가봐 07.09 227
30 스퀘어 퍼펙트데이즈) 2주차 특전 포스터 증정 07.09 358
29 잡담 퍼펙트데이즈) 자전거 포스터ㅠㅠ 1 07.09 670
28 잡담 퍼펙트데이즈) 개인적으로 히라야마한테 동감 많이 함 1 07.07 358
27 잡담 퍼펙트데이즈) (스포) 히라야마 전사 ㅅㅍ 9 07.07 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