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주차장 연출이 도그빌의 가장 매력적인 연출장치잖아
벽이 없는데 배우들은 벽이 있다고 가정하는 거
그게 가장 도그빌 안에서 적극적으로 쓰인 순간이 언제냐면
그레이스가 강간당할 때라고 생각함 그레이스가 강간당하는 동안
실제로 바로 옆에 있으면서 벽이 있는 척 모르쇠하는 마을 사람들 보이잖아
그게 나는 너무 감독의 페티시로 보였어.. 일본 ㅇㄷ에서 투명인간 ㅇㅈㄹ하는거
그 장면 외에는 그렇게 뚜렷하게 벽의 존재가 느껴진적이 없거든
그 장면 하나때문에 그런 장치를 써먹은것처럼 보였어
그리고 뭐 인간의 본성은 사실 악이고~
강간이 남성 성적 본능의 결과로 묘사되고~
이런 메시지도 너무 ㅋㅋㅋ 짜치고 중2병 같고 (강간은 학습과 권력증명욕구의 결과임)
그런 주제에 가장 임팩트 있게 보복당하는 건 아이엄마
ㅋㅋㅋ 여러모로 감독의 가치관이 투명하게 드러나는 영화인데 나는 거기에 동의할 수 없고
그마저도 구구절절 가르치려들어서 진짜 짜증났어 정말 내생에 최악의 영화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