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부터 끝까지 긴장감 이어간 거
영화적으로(?) 대단하다고 느꼈어
난 진짜 군사분계선 마지막 총성에서
육성으로 탄식함 ㅅㅂㅠㅠㅠㅠㅠㅠㅠ
근데, 그 모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는 한이 있어도 '나'로 살아보고 싶다는
규남의 열망이 결국 리현상을 감화시킨 것 같아.
끝내 손가락 한마디가 군사분계선 너머로 닿기까지
탈주의 모든 과정이 삶의 몸부림이란 생각이 들더라.
엔딩 시퀀스 자칫 뻔할 수 있었는데
메세지가 너무 좋아서 그냥 나도 너무 기쁘게 규남이를 봤고..
양화대교 개좋아서 엔딩스크롤까지 다 보고 나왔다ㅠㅠ
그냥 재밌는 액션인 줄 알고 봤는데
뜻하지 않게 되게.. 마음을 건드리는 영화였어
재미도 의미도 난 너무 좋았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