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서굿즈받은거
1차 자막으로 보고 더빙판 보고온덬이 쓴 글에 영업당해서 2차 더빙판으로 보러갔거든 내가 영업당한 장면은 불안이가 라일리 기존 자아 뽑아버리고 새로 만든 자아가 완성되서 하는 첫마디가 "암 낫 이너프(난 아직 부족해)"인데 더빙판에서 "난 왜 이모양일까" 라고 번역했다는거였음
그 덬이 더빙판 대사 써놔서 알고 간건데도 직접 듣는 "난 왜 이모양일까" 임팩트가 크더라 원문(암 낫 이너프)이랑 비교했을때 초월번역에 가까운데(원문은 불안이의 감정이 9할이상 반영된 결과같은데 더빙판은 불안감+자괴감이 섞인 느낌) 라일리가 파이어호크팀에 섞이려고 했던 크고작은 일탈들(친구들 무시하고 좋아하던 밴드에 셀프 비아냥 코치 노트 훔쳐보기등)도 떠오르고 라일리의 새 자아를 접한 감정들이 순간적으로 흠칫하는 연출이랑도 잘어울림 더구나 한시간동안 들어온 라일리의 음성으로 귀에 꽂아주니까 으아아 라일리 아가 그러지마로라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하게 됨
해당씬이 젤 좋았지만 그외에도 전체적인 더빙퀄이 좋아서(랜스제외) 만족스러웠다 자막 읽을 필요없이 화면에만 빡집중할수 있는것도 좋고 예전에 엘리멘탈도 영방에서 더빙판 영업당해서 봤던것도 생각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