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이 얼마나 신박했는지 생각하면 이미 여기서부터 전작을 넘기는 힘들거라고 생각하고 시작했엉... 아니나다를까 1편 처음 접할때 그 충격만은 못하더라ㅋㅋㅠ
대충 아쉬운건 슬픔이 사춘기에 되게 필수적인 감성이라고 생각해서 슬픔이가 혼자 헤드쿼터로 향할때 아 슬픔이 큰 영향을 끼치겠구나 했는데
아무래도 전작에서 욕을 바가지로 먹어서인지ㅋㅋㅠ 긍정적인 활약은 했지만 사춘기와는 큰 관련성이 없었고
당황이가 홀로 슬픔이를 도와주는것도 왜일까 싶은 동시에 좀더 이 둘의 연대적인 활약을 기대했는데 안그래서 아쉬웠고
사춘기라기엔 영화서 다루는게 좀 단편적인면 아닌가 싶었지만 따지고보면 1편에서도 다루고있는 시간대가 며칠에 불과했고
어디까지나 감정들의 짧막한 모험을 감정변화에 섞어내야하니까 어쩔수없는 플롯적 선택이라 납득해야할듯ㅜㅜ
자아가 흔들리고 새로 세워진다는 설정은 좋았고 (좀 갑작스러운 변화 아닌가 싶지만, 다시말하듯 영화가 다루는 시간이 짧아야하기때문에 어쩔수없는...)
불안이 불러온 안좋은 기억들의 홍수와 패닉어택 설정이 되게 현실적이고 좋더라
전작도 그랬지만 어른들이 보기좋은 애니라는건 여기서도 느낌
그리고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건가 싶은데ㅋㅋㅋㅋ
라일리의 커다란 비밀이 성지향성이 아닌가 하고 봤거든ㅋㅋㅋ
발에 대한 여간 정도가 아닌 매우 큰 동경이라던가 특히 쿠키에서 비밀한테 하는 대사인 나와도 돼 (come out) 이런게.....비밀이 다시 들어가는걸 보니 아직 준비는 안된거구나
플래그를 꽤 많이 심어줬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들 보셨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