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괴랄
처음부터 끝까지 강박적일 정도로 엄청난 미쟝센과
모든 면에서 소름돋을 정도로 벨라 그자체인 엠마 스톤 연기
그리고 마크 러팔로 윌렘 대포 등의 연기도 다 좋았으나
후반부 스토리가 개인적으로 너무 납득이 안돼...
초중반까지는 되게 좋았거든? 심지어 파리까지도 괜찮았음
근데 그 이후에 풀어내는 게 너무 갑작스럽게 느껴졌고
그래서 다소 추상적인 대사들도 덜 와닿음
결말도 아주 적절하고 통쾌하긴 했으나 살짝 아쉬웠음
말 많던 선정성도 사실 내용상 왜 성욕에 눈을 뜨는지 이해는 됐고 아주 적나라하게 표현한 것도 인간과 사회의 밑바닥까지 드러내는 거라고 생각했음 근데 섹스신 진짜 많긴 하더라고 차라리 서너명 정도만 해서 조금 길게 찍으면 모를까 열명 넘게 다 짧게짧게씩 나오니 참...ㅋㅋㅋㅋ 엠마 스톤 존경스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