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이야기가 많달까? 장황하달까?
어려운 내용도 아닌데 중간부터는 이게 맞나? 싶으면서 봄
그래서 이 작품이 하고 싶은 얘기가 뭔데?
결말에 맨드라미 꽃말이 세기말의 사랑이래요 하면서 끝날줄
숨겨진 사연이나 비밀 많은 건 흥미진진하다 이거야
하지만 결말 때문에 영화가 애매하게 느껴지고 그랬음
지루하진 않았는데 영화 자체가 좀 여러 의미로 특이해
물론 구석구석 인상깊은 장면이나 대사는 있었음
흑백 연출도 좋았고 현재 시점 색감이나 미술도 좋고
장애인 캐릭터를 신선하게 그린 것도 괜찮았고
배우들 연기도 다 캐릭터에 찰떡
특히 이유영... 그지같이 꾸며놔도 이쁘고 사랑스러워
그리고 이 작품에서 나는 영미가 제일 불쌍해서 더 짜증난 것도 있는 듯 ㅠㅠ 시바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