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 소울은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았는데...
가족의 행복이
미라벨과 브루노의 희생을 딛고 서 있었던 게 아닌가 싶음.
뭐 결국 가족은 행복해지고, 할머니와 미라벨은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고,
미라벨은 능력까지 얻는 결과를 얻게 되지만
그냥 얼렁뚱땅 그냥 해피엔딩이어야 하니까 해피엔딩 같은 기분이랄까...
제일 좋았던 거는 항상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던 이사벨라와
항상 강하고 점점 더 늘어나는 짐의 무게에 힘들어하던 루이사의 모습이 좋았음.
특히 루이사는... 왜 보는데 어벤져스1편 이후 아이언맨 생각이 나더라...
외계인 침공을 경험한 후에 악몽에 시달려 가며 미친듯이 수트를 뽑아내던 토니의 트라우마 같은 게 생각났음.
그래도 영화 마지막에는 눈물 찔끔 나긴 했는데
이번 꺼는 크게 기억에 남지는 않을 거 같음.
코코랑 소울은 ost도 따로 챙겨듣고 음원도 구매하고 그랬는데 음악도 크게 기억에 남는 게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