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지금의 위치에서 만족해서 그런 건 아닐거라 믿고 싶다
예찬이가 고척 가고 싶다고 했던 것도 결국 멤버들이 다 원했던 거지 않았을까 생각해.. 루시는 팬들이 빠갈날 걱정을 1도 안 할 정도로 돈독하니까..
물론 상엽이가 제일 잘못한 건 이 시점에 루시의 행복과 개인의 행복을 동시에 잡을 수 있을거라고 간과한거고 그거에 대해선 나도 크게 실망하고 내내 상처로 남아있을 것 같긴 하지만
콘서트 때 마다 연출에도 신경쓰고, 매번 팬들이 좋아할 수 있도록 관짝곡도 꺼내오고, 해외 공연 갈 때 마다 한마디라도 더 그 나라 말로 소통하려고 공부하고, 우리 모두 아직 체조에 산다고 했을 때 4시간씩 기타라방 해주면서 자꾸 체조로 돌아가게 만든다 얘기했던 것들.. 이 모든 것들도 결국 루시가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한 나름의 방식이었다고 생각하거든...
좋았던 기억들도 한순간에 잊혀지고 우리한테 못된 짓 한것만 남아버렸고, 그걸 다시 쌓기엔 몇 배는 더 긴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 그동안 보여줬던 행동들을 난 믿어보고 싶음
물론 그냥 내 생각일 뿐이고 넋두리 좀 해봤어 ㅎㅎ 난 여전히 루시가 너무 좋고 루시의 음악엔 걔의 목소리가 너무 잘어울리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