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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자취방 이사한 기념 가전 구매, 설치부터 짧은 기간 사용해 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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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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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원룸 살다가 최근에 1.5룸 방으로 이사한 기념

드디어 사고 싶었던 가전 구매해서 약 3주정도 사용해본 후기

아직 설치한 지 한 달도 안 돼서 뭐 거창한 내용은 없지만 그냥 남겨보고 싶었음ㅋㅋㅋ

건조기(삼성), 의류관리기(lg 스타일러), 이동식 TV(삼탠바이미) 새로 구매함

 

 

1. 건조기 (삼성 인버터 9kg DV90T5540BV)

 

[구매]

원룸에 드럼세탁기는 이미 있어서, 건조기만 따로 구입하기로 결정함

세탁물 거치대가 있긴 한데 얘가 부피가 결코 작지 않아서

전에 있던 원룸에서는 빨래는 보통 주변에 코인빨래방 가서 말리곤 했는데 이게 너무 귀찮아서 사고 싶었음

 

원래는 부피나 가격 생각해서 미니건조기를 구매할까 하다가 삼성 9kg 건조기로 결정함

찾아보니 미니건조기는 거진 수증기 배출식인데, 집 구조상 화장실에 놓기도 쉽지 않고 베란다도 없고

수증기랑 습기 따로 빼주는게(호스 연결하더라도 창문 통해서 빼고 해야 하니까) 더 번거로울 것 같아서

약간 더 큰 사이즈를 감수하고 히트펌프식+물통식(콘덴싱 방식) = 삼성엘지 등 일반적인 9kg 이상 건조기로 구매

 

[설치]

콘센트 위치까지 제품 플러그 길이가 안 되어서 따로 고용량 멀티탭 4000W 두 개 미리 준비함(건조기용, 스타일러용)

 

설치 날짜 지정하고 구매해서 딱 그 날에 삼성 기사 두 분 오셔서 설치해주셨음

엘리베이터 없는 2층인데 그냥 들고 오셔서 문으로 넣어서 설치해 주심

기능 설명이나 청소 방법 설명해 주고 가심

 

[장점]

- 건조 기능

말이 필요 없는 건조 기능 너무 편함. 빨래 돌리고 꺼내서 바로 수건 양말 등등 걍 건조기에 넣고 돌리면 뽀송해짐

 

- 습기 없음

물통식이라 확실히 습기가 따로 공기중으로 배출되지 않는 것이 큰 장점

장착되어 있는 배수 호스를 화장실 등 배수구로 내놓으면 알아서 거기로 빠지겠지만 보기에도 안 좋고 해서 그냥 물통 쓰는데

막 빠르게 차는 것도 아니고 갈아주는 게 딱히 번거롭지도 않음 (걍 빼서 물 버리고 다시 끼워주면 되니까)

이 덕분에 설치 위치도 크게 제약이 없다는 것도 좋음

 

- 빨래 건조대 안 펴도 됨

사실 밑에 적을 스타일러 덕분도 있는데, 굳이 빨래건조대를 펼 필요가 없음

당연함 건조기가 말려줘서... 수건 양말 속옷같은 경우는 줄어드는 거 신경 안 쓰고 막 입어서 맘 편하게 돌리고 있음

 

[아쉬운 점 및 기타]

- 소음

생각보다 소음이 좀 나긴 함. 나는 집(1.5룸?)이 주방/방 이렇게 분리된 형태라 주방에 건조기를 놔뒀는데

생각보다는 소리가 들리긴 했음. 소음 발생은 당연한거라 어쩔 수 없긴 하지만, 분리형 아닌 원룸에 들여놨다면 좀 신경쓰였을 수도..?

 

- SmartThings 연결이 잘 안 됨

이유는 모르겠는데 스마트폰 앱 연동(스마트 컨트롤)이 잘 안 됨. 연동 안 된다고 돌리는 데에 문제는 없어서 그냥 잘 쓰는 중

 

- 공간 활용

건조기 위에 공간이 텅 비어있어서 좁은 방에 그냥 냅두긴 아까움

활용 좀 하고자 조립식 맞춤형 선반 구매해서 쓰는 중

 

[총평]

⭐️⭐️⭐️⭐️

- 공간만 된다면 강추

 

----------------------------------------------------------------------------------------------------------------

 

2. 의류관리기 (LG 스타일러 S5MBAUE)

 

[구매]

사실 나는 직업이 정장/유니폼 입는 직업도 아니고, 회식이 많다거나 냄새 배는 음식 외식을 많이 하지도 않음

근데 그냥 너무 사고싶어서 샀음ㅋㅋㅋㅋ

마침 지마켓이었나 어디 빅세일 하고 있어서 최대 할인가로 109만원? 정도에 구매함

 

첨엔 삼성 에어드레서랑 엘지 스타일러 중에 고민하긴 했는데

후기 약간 찾아보니 아무래도 스타일러 쪽을 좀 더 추천하는 듯 해서 스타일러로 결정함

살 거면 이왕 큰게 나으니까 5벌(+바지 1벌)짜리로 결정

(사실 올 뉴 스타일러라고 스팀다리미까지 내장된 제품이 새로 나왔다는걸 보고 후회할 뻔했지만 기본 200만원 이상이길래 바로 잊어버림)

 

[설치]

콘센트 위치까지 제품 플러그 길이가 안 되어서 따로 고용량 멀티탭 4000W 두 개 미리 준비함(건조기용, 스타일러용)

 

처음에 오셨을 때는 문 앞까지 오셨다가 현관문에 신발장 때문에(실리콘으로 붙어있어서 못 옮김) 넣을 각이 안 나와서

기사님께서 길이 재보시더니 사다리차로 새로 일정 잡아주심 (죄송합니다 ㅠㅠ)

다음 날에 다른 기사분들 + 사다리차 오셔서 창문 통해서 넣어주셨고,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잘 배치해서 놔주심

기능 설명이나 청소 방법 설명해 주고 가심

+ 건조기용 향기 시트 10개도 함께 들어있었음

 

[장점]

- 냄새 빼기

고기 먹고 들어올 일이 있었는데 스타일러 돌리니까 냄새 쫙 빠지고 향기 입혀짐 담날 바로 입을 수 있음

조용조용 코스라는게 있는데 이거 돌리면 소음도 진짜 작고 해서 늦은 저녁에 냄새 빼는 정도는 무리 없을듯

 

- 의류 건조

기사님은 눈/비에 젖은 정도 말리는 기능이라고 설명해주셨는데, 생각보다 효과가 좋음

일반 옷(후드티 맨투맨 등등) 빨래 돌리고 건조 코스 돌려주면 잘 마름

물론 5벌 꽉꽉 채워서 돌려도 건조 잘 될지는 모르겠...

울/니트 건조 코스도 따로 있어서 옷 손상을 더욱 줄이고 싶다면 이 코스로 돌리면 될 듯함

이 덕분에 빨래 건조대 쓸 필요가 더욱 줄어듦

 

- 보관 기능

보관 기능을 켜서 코스 돌려 주면, 코스 끝난 후에도 잘 보관해 줌(바로 못 꺼내도 ㄱㅊ)

 

- 작은 소음

소음이 아예 없는 건 아님. 일단 먼지 털어주는 타임때는 소음이 좀 있긴 한데

나머지 대부분 시간 동안에는 소음이 크지 않았음. 물론 개인차 있을 수 있음! 나는 상당히 작다고 느꼈음

 

- 거울 기능(?)

장점이라기엔 뭣하지만 나는 집에 전신 거울이 없어서

스타일러 문이 거울처럼 비치는 면으로 되어 있어서 나름 잘 쓰고 있음ㅋㅋㅋ

 

[아쉬운 점 및 기타]

- 부피

큼. 원룸같이 작은 공간에 놓는다면 생각보다 부담스러운 크기일 수 있으니 고려하면 좋을 듯

 

- 다운로드 코스

기본적으로 스타일러에 내장되어 있는 코스 외에 다른 코스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음

코스를 다양하게 제공해 주는 점은 좋은데, 필요할 때마다 앱(ThinQ)으로 다른 코스 다운로드하고 써야 해서 이 점이 조금 귀찮음

 

- 가성비

100만원 넘는 돈 주고 살 정도냐 하면 사람마다 생각이 좀 갈릴 듯?

위에 써 둔 것처럼 정장 입는 직업이거나 회식이 잦거나 한다면 활용성이 좋겠지만 아니라면 가격 대비 아쉬울 수 있겠다 싶음

일단 나는 생각보다 건조 효과도 좋고 쓸 일이 많아서 비싼 가격에서 오는 아쉬움은 99% 사라졌음

 

- 주름 펴기

주름이 드라마틱한 정도로까진 펴지진 않는 듯함

99% 깔끔하게 펴지는 걸 원한다면 다리미를 따로 구비해야 할 듯 

 

- 물 채우기, 물 비우기

사이즈가 작은 편임. 채우고 비우는 주기가 사람 따라서 조금 잦을 수 있는데 개인적으론 눈에 띄는 단점은 아닌 것 같음.

 

- 아직 못 써본 기능

바지 관리나 제습 기능을 아직 못 써봤음

 

[총평]

⭐️⭐️⭐️⭐️

- 공간 되고 정장을 자주 입는다면 추천
- 아직 추울 때만 써 봐서 여름에 또다른 장점(실내제습 등)을 발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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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동식 TV (모니터 - 삼성 M7 32인치 화이트, S32BM703 / 스탠드 - 베르켐 클레어)

 

[구매]

컴퓨터 모니터로만 틀어놓고 보기엔 부족해서 하나 사기로 결정함

LG 스탠바이미보다는 따로 삼탠바이미로 준비하는 게 더 장점(가격, 해상도 등)이 크다고 생각해서 맞춤

모니터는 할인 시즌이 웬만큼 다 지나가버려서, 당장은 하이마트 할인 적용해서 사는 게 제일 싸길래 여기서 삼

모니터 뭐 살지는 빠르게 결정했는데 스탠드 기능 비교하면서 시간이 오래 걸렸음

 

[설치]

모니터는 무겁지 않고 그냥 조심히 다루면 되는데 스탠드가 생각보다 많이 무거웠음

원래는 설치할 때 스탠드 바닥판이랑 기둥 각도 맞추는 것 때문에 2인으로 설치하라고 했는데

어찌저찌 침대랑 좀 활용해서(?) 혼자 조립했음

일단 스탠드 조립만 잘 되면 모니터를 스탠드에 끼우는 건 쉬웠음

(웬만하면 두 명이 함께 조립하는게 나음 무겁고 잘못하다 다칠 수도 있고...)

 

[장점]

- [모니터] 4K 화질

유튜브에서 4K 영상 틀어보니까 때깔 최고

 

- [모니터] 세로 모드 지원

공간 때문에라도 간혹 세로 모드로 쓸 때가 있는데 90도 돌리면 인식 알아서 세로 화면으로 잘 바꿔줌

 

- [모니터] 빅스비 음성인식 활용

취침 예약할 때 잘 쓰고 있음

화면 꺼져있어도 목소리 반응하게 할 수 있음

 

- [스탠드] 케이블 잘 숨겨짐

기둥에 케이블을 끼울 수 있는 통로가 잘 되어 있어서 앞에서 보면 케이블이 전혀 안 보이고 깔끔함

 

- [스탠드] 모니터 각도, 높이를 손쉽게 이동

모니터 높이나 위아래 각도 조절이 부드럽게 됨

따로 다이얼 돌리거나 나사 풀거나 할 필요 없이 그냥 손으로 모니터 잡고 조절하면 되고 이동시킨 각도에 고정도 잘 됨

높이 범위가 한정적일 순 있지만 나는 손쉬운 조절이 더 좋고 굳이 저 밑까지 내릴 필요는 없어 보여서 이 제품으로 골랐음

 

[아쉬운 점 및 기타]

- 케이블

이동할 때 케이블이 좀 거추장스러움

기본 제공되는 모니터 전원 케이블로는 길이가 부족할 수 있음. 난 스탠드 살 때 5m 전원 케이블 판매하길래 같이 샀음...

 

- 리모컨으로 인터넷하기

모니터로 인터넷 들어갈 일이 있었는데, 리모컨으로 조작이 매우 힘듦

키보드 입력보다도 커서 이동이 굉장히 불편함

SmartThings 앱으로 조작하면 1000배 더 편함

 

- 모니터 높이

개인차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인데, 어쨌든 조절할 수 있는 높이는 한정적이라 자기 평소 눈높이를 고려하고 스탠드를 골라야 할 듯

바닥 가깝게 내릴 수 있는 제품을 원한다면 다른 거 알아봐야 함

 

[총평]

⭐️⭐️⭐️

- 원룸이나 작은 방에 TV 놓을 거면 괜찮은 선택

- 생각보단 내 삶이 크게 변하진 않아서 별 세 개... 결코 별로라는 건 아님!

 

----------------------------------------------------------------------------------------------------------------

 

결론은 다 잘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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