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가 있어서 잡곡 들어간 햇반 먹다가
쌓여가는 햇반 플라스틱 보면서 이건 아니다 싶어서 저당밥솥 알아봄
전기밥솥 쓰기에는 내가 집에서 밥을 1주일에 3~4번밖에 안먹어서 돈이 아까운거야
그러다가 전자렌지용 저당밥솥 있다길래 사봤음
바깥 용기랑 안쪽 용기가 나눠져 있고, 안쪽 용기 바닥에 미세한 구멍들이 있어서 단당류 물들은 아래로 빠져 나가는 원리인것 같음
Max 400ml까지 쌀 넣어서 밥 할수있다는데, 그렇게하면 생각보다 밥이 많이 나와서 300ml만 넣고 밥 함
그러면 대략 4개정도 냉동밥으로 먹을 수 있는 분량이 나와서 일주일동안 먹어
밥 하는 방법은 쌀씻고-불리고(30분)-전자렌지 돌리고(12~15분)-뜸들이고(5분)-용기에 나눠서 냉동밥 해둠
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만 빠르게 쓸게
장점 1. 가격
복지 포인트로 4만원 안되게 샀음
전기밥솥이 대부분 7~9만원대 하던데 그거에 비하면 반값이니까 아주 쌈
장점 2. 햇반 대비해서 배출 쓰레기 적음
장점 3. 생각보다 밥이 맛있음
단점 1. 밥이 고르게 안됨
원래 제품 설명서에는 전자렌지 12분만 돌리라고 되어있는데, 압력밥솥 만큼 고르게 찌는게 아니다보니 윗부분이랑 아랫부분 밥 상태가 다름
나는 12분 돌리고 한번 꺼내서 밥 뒤집어준 다음에 물 조금 넣고 3분 더 돌려
단점 2. 시행착오를 겪어야함
물양이 전기밥솥에 넣는거랑 다르게 더 적게 들어가서 초반에 시행착오를 겪어야해
물이 너무 많으면 너무 질퍽해지고, 너무 적으면 밥이 설익은것처럼 되버림
단점 3. 시간이 오래걸림
전기밥솥이면 씻어서 넣어주기만하면, 그 안에서 불리고, 밥하고, 뜸들이는걸 알아서 해주지만,
이건 내가 다 불리고 밥하고 뜸들이는 시간 생각해야함
잡곡 넣으면 더 오래 불려야해서 그냥 흰쌀밥만 먹고 있어
쌀 씻기~밥 소분하기까지하면 총 1시간 걸리는것같아
참고로 소분한 냉동밥은 꺼내서 물 좀 넣은후에(원래 얼음 넣으면된다는데, 얼음을 안먹어서 없음) 3번 돌리면 원래 밥맛이 나옴
장단점 생각해보면 나한테는 장점이 더 크게 다가와서 앞으로도 계속 쓸것같음
혹시나 관심있는 자취방덬들 있으면 보라고 후기 올려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