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사한 집이 실평수 14평인데 쓰리룸이야
숨고에서 견적받아서 24만원 견적내준 업체로 그냥 결정했거든....
다들 14평이면 이정도 금액이라고해서 별일있겠냐 싶었는데 ...전 세입자가 이사하는날 오후2시에 와서 청소하고 나는 그 다음날오전에 이사일정이었어...
근데...집보러왔을때는 이정도로 더럽지 않았던거 같은데...짐빼고 나니까 창틀실리콘에 곰팡이가 전부 까맣게 쓸어있는거야..
화장실도 천장이랑 벽에 곰팡이가 심하고.......
업체에서는 남자팀장 1명, 한국아줌마 1명, 우크라이나 여자 1명 이렇게 3명 왔는데...
들어오자마자 너무 더럽다고...견적금액으로 청소하기 어려울거 같다고 와서 직접 보시라고 엄청 오버하는거야...
나도 친구랑 가고있는중이라...일단은 가서 봤는데...화장실이 많이 더럽긴했는데 사실 아무리 추가견적이 나온다고 해도 세배까지 나오는건 좀 심하지 않아?
그리고 추가견적나온다고 했던 것들(창문시트지떼고, 베란다 바닥비닐떼고, 베란다문 문풍지떼는거)은 청소끝나고 나니 하나도 안되어 있어서 얘기했더니
그건 60만원 금액으로 못한다고 금액 추가해야한다고 하더라고....
창문틈이랑 화장실 곰팡이가 좀 심하긴 했지만...사실 내 입장에선 60만원이나 냈는데 견적금액 추가된다고 했던게 다 안되어 있으니까 어이가 없더라고.
화장실 세면대 밑부분도 곰팡이 까만거 하나도 안닦여 있길래 그 부분 닦아달라고 두번이나 말했는데도 안되어 있어서 남자팀장한테 얘기하니까
본인이 직접 닦아주신다고 하는데....보통 이런곳까지 닦아달라고 하시는분 없는데 이러면서 닦더니 갑자기 "악!"이러시더니 약품이 눈에 들어갔다고
더이상은 못닦는다고 그러시는거야....나도 놀라서 얼른 눈 씻으시라고 하긴했는데...이 외에도 방문연결고리도 더러운부분 하나도 안닦여 있어서
닦아달랬더니 다 닦은거고 안지워진다고 그래서 내가 걸레로 닦으니 바로 지워지는거야....
초기견적금액 24만원에 추가금액 40만원해서 64만원 나왔는데......창문시트지나 그런거 안떼어주시고 견적금액이 추가된 부분 말해서 4만원 겨우 깎았어...
사실 이사일정이 넉넉했어도 이 업체 돌려보내고 집주인분 한테 연락해서 너무 지저분하다고 청소해달라고 했을텐데....
이날 청소를 안하면 이사일정이 틀어지니까......살살 달래서 음료수도 사다드리고 간식으로 빵이랑 커피도 친구랑 같이 사다 나르고 그랬거든...
나중에 집주인 아주머니한테 집이 보통이상으로 너무 더러워서 청소비가 너무 많이 나왔으니 절반만 부담해달라고 했는데 집주인아줌마는 본인은 집이 그렇게
더러운지 몰랐다고 그러는거야 ..나중에 부동산 아줌마한테 전화해보니 당일날 오전에 상태와서 보고 전세입자랑 변기깨진것때문에 엄청 싸웠으면서
나한테는 몰랐다고 개뻥치는거야...
그리고 전 세입자한테 변기금간것 때문에 30만원도 제하고 보증금 돌려줬으면서 나한테는 그런거 하나도 없이 잔금 다 줬다고 뻥치고.....
나중에 부동산아줌마랑 삼자대면해서 얘기하니 그건 변기고쳐야하는 금액이라 청소비는 못준다고...그 다음날 이사하는거 본인이 아셨으면 와서 청소 했을거라고
그러면서 청소업체가 너무 바가지를 씌웠다고 하면서 본인은 이사청소비를 절대 못주시겠대...
사실 청소업체가 너무 추가견적을 많이 부른것도 있고 집이 보통이상으로 더러웠던것도 있는거 같은데....다시 써놓고 보니 열받고 내가 병신같네....
결론은 엄청 싸워서 이사청소비 10만원 집주인한테 받고 걍 끝냈어(이것도 아줌마는 말이 안통해서 집주인아저씨랑 얘기해서 받음)
이걸로 계속 싸우는것도 너무 스트레스더라고...사실 친구도 집주인이 안주면 못받는돈이라고 하기도 하고 그래서...
여튼 하고싶은말은 숨고에서 이사청소랑 이사업체 알아보는거 비추라는 말 하고싶어....
진짜 청소업체 이름 어딘지 까고 싶은데...참는다 어휴....